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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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프로'와 '아마츄어‘

"시계처럼 살아라!“


제가 아는 가장 '살벌한' 가르침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시계는 배터리가 충만하여 신이 나도, 배터리가 소모되어 힘이 없어도 그야말로 '장엄한 최후'를 맞기 직전까지 조금의 흔들림 없이 제 시각에 제 할 일을 오차 없이 해냅니다.

기분 좋아 하늘 위 구름도 뛰넘을하다가도 어느 새 보이지 않는 나락의 구덩이로 한 없이 추락해 버리는 기복(起伏) 심한 인생이 시계처럼 살려면 아예 드러내고 심장떼어 내듯 해야 가능할법한...
그런 일이 '시계처럼 사는 것'이지 않을까요?


어원으로 보는
프로아마츄어

어떤 분야에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우리는 흔히 프로(Professional)라고 부릅니다.
라틴어 프로페시오(Professio)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는데 이 프로페시오는 공언(公言)의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여러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저는 축구 선수입니다명함을 내밀 수준의 사람을 말합니다.

이에 비해
비(非) 전문가를 뜻하는 아마츄어(Amateur)’ 그 어원은 아마토르(Amator)’인데 우리말로 애호(愛好)가, 좋아서 (취미로)하는 사람정도입니다
미 생활로 축구를 합니다라고 소개 하는 정도입니다.

어떤 일에 그 사람이 프로인지 아마츄어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아마츄어는 여건이 될 때 자기 하고 싶은 만큼만 하는 사람이고 프로는 도저히 여건이 안 되어도 또 어떤 때에는 죽기만큼 하기 싫을 때 조차도 그 일을 해 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가르칩니다.
기쁠 만할 일이 있을 때 기뻐하고 기도할 만한 여유가 허락 될 때 기도하는 것이 신앙의 '아마츄어'일 것이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사람이야말로 시계처럼 사는 신앙의 '프로'인 것입니다.

이 역시 시계처럼 살아라는 말씀과 같이 범인(凡人)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말씀처럼 들립니다.

온갖 시련, 풍파 많은 험난한 인생살이에서 어떻게 항상 기뻐 할 수 있겠으며,
눈 감으면 코 베인다는 각박하고 정신 없이 바삐만 돌아 가는 세파 중에 어떻게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을지

얼마 전 작고(作故)하신 한국의 유명한 야구 해설가가 남긴 명언 중 야구 몰라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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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말 마지막 공이 던져지기까지 그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말인데, 비단 야구 뿐이겠습니까? 축구도, 배구도..

"인생... 진짜 몰라요"
우리네 인생이야말로 정말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다윗이 반지에 새겨, 잊지 않으려 했던 인생에 관한 가장 지혜로운 문장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였다는 것을 다시 떠 올려 보더라도 잘 나가고 있다고 자만할 것이 없고, 지금 힘들다고 해서 절망할 일도 아닙니다.


잘 나가고 있을 때 겸손의 허리띠를 졸라매어야 하고, 어려울 때 희망의 끈을 높이 내 던져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기도의 '프로'


그러니 어차피 내가 알 수 없는 나의 인생을 갖고서도 왈부왈가 할 것 없이 전지전능하시어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실 하늘을 바라보며 그저 항상 기뻐하고 오직 하늘과 쉬지 않고 대화(기도)하며 시계처럼 사는 것이야말로 인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삶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진정 이런 자세를 가지려 한다면 내가 가진 '
육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온전히 전환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정명석 목사께서는 깊이 기도 하면 성령 주관권에 들어 '영의 생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셨고, 기도하기를 늘 생활속에 배우자와 대화 하듯 하여 끊임없이 하늘과 대화 하면서 사는 삶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대화(기도)야 말로 성삼위와의 사랑의 실상을 최고로 잘 나타내는 지표인 점과 기도할 때는 마치 솥에 뜨거운 물 붓고 고기 삶듯 푹 기도가 익어야 되는 것임을 또한 가르쳐 주셨습니다.

시계처럼 기도하고 계신 기도의 프로다운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 기도 좀 하는 사람'이야 공언(公言, Professio)할 일이야 없겠지만, 수시로 스스로에게는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나는 기도하는 일에 있어 프로인가? 아마츄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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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9/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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