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음악 詩
- 강만용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하늘이 무너지게
비의 음악이 시작되니
너의 리듬을 맞춰
거리의 사람들이
스탭을 밟는구나
얼마나 사람들이 춤을 췄는지
비에 옷이 젖는지,
옷에 비가 젖는지 모른채
너의 음악에 하나가 되어 가는구나
오늘도 거리의 사람들이
너의 음악 언제 시작하나
구름낀 하늘만을 쳐다보며
널 기다린다
- 내리는 비를 음악, 사람들의 발걸음을 춤이라고 생각하며 시로 엮었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예술이니 즐거워하고 그와같이 삶 가운데의 모든 어려움도 슬퍼하거나 걱정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라는 하늘의 영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