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받고도 감사 감격할 줄 모르면
은혜도 양심이 있는지라 견디지 못하고
멀리 떠나가 결국 눈물겨운 후회를 하게 된다.
- 하늘말 내말 1집 -
집 앞 교회는 유아방이 작고 어둡다.
큰 아이들도 있어서 분위기가 좀 산만하다.
'예배에 집중이 안 되는 거 같아.'
불만불평이 아니 나올 수 없었다.
기회가 있어 다른 교회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헉!
아기 유아방이 따로 없었다.
아기를 무려 한 시간 반을 안고 있었다.
게다가 아기가 울까봐 교회 문 밖에서
간간히 들리는 설교를 들으며 예배를 드렸다.
'유아방,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은혜 속에서 살다가 은혜를 떠날 때
그제야 은혜를 더욱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