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천국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을 통해서 그 뜻을 이루신다.
이에 참석할 자들은 죄를 회개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참예해야 한다.
예의가 없는 자는 모두 묶어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아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하신다.
-하늘말 내말 3집-
남루한 옷차림에 씻지도 않은 자가
임금의 잔치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병사들에 의해 끌려가고 있다.
"왕이여, 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억울합니다."
임금은 말한다.
"생각을 해보라.
왕의 잔치에 초대된 일이 쉬운 일이냐!
명색이 왕의 잔치인데,
그 잔치에 초대된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감격하면서 완벽하게 준비하고 찾아와도
부족할 판에 얼굴엔 기름이 흐르고 옷은 때가 찌들었구나.
너는 나의 잔치를 축하해주기 위해 오는 자냐,
나에게 창피함을 주기 위해 오는 자냐!
나의 장치엔 각종 진귀한 음식과 금은보화의 선물로
너를 즐겁게 할 터인데,
어찌 그런 몰골로 나의 선물 주는 손을 부끄럽게 하느냐.
그것이 내 잔치에 대한 너의 대답이나 다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