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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 (塞翁之馬)by 도토리

 

 

 

새옹지마

 

 

 

요즘은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이란 말 그대로 끊없이 우울한 생각이 밀려들어 세상이 온통 불행으로

가득한 곳이라 느껴지는 정신병의 하나입니다. 정말 세상은 불행만으로 가득한 곳일까요?
중국의 고사성어 중에 '새옹지마' 라는 말이 있습니다 .


인간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 없다는 뜻입니다.
중국 변방에 한 노인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가 기르던 말이 이유없이 사라졌습니다.

모두 위로의 말을 전했지만 그는 태연했습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말이 돌아왔습니다.

모두 기뻐하고 축하했지만 노인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역시 모두가 안타까워했지요.

하지만 노인은 이때도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해서 물으니, "인생을 살아보니

슬픈 일이 있으면 그것 못지않은 기쁜 일도 일어나더라." 며 "그것이 천륜의 법칙인 것 같다."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상한 노인네라며 비웃었습니다. 그 후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는데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 쓸모었다며 징병되지 않았습니다.

독자를 그 난리통에 잃지 않았으니 이 얼마나 기뻐할 일입니까?
이와 같이 산다면 모두 기쁘지 않을까요?


걱정은 더 큰 걱정을 몰고 오지만 생각을 바꾸면 더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오지만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사건들은 알고 보면 결국
더 좋은 것을 누리기 위한 것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은 바로 이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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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8/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