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조금 했습니다by 날개단약속

20210916조금했습니다.jpg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어느 순간 인생이 짜증 났습니다. 신앙도 제자리걸음 같았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습니다.

“기도 많이 했느냐?”
“조금 했습니다.”
“크게 이루겠구나.”

“성경 많이 읽었느냐?”
“조금 읽어보았습니다.”
“나에 대해 많이 배우겠구나.”

“전도 많이 했느냐?”
“기도만 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곧 오겠구나.”

“감사 많이 했느냐?”
“조금 했습니다.”
“감사할 일이 생기겠구나.”

“찬양 많이 불렀느냐?”
“조금 불렀습니다.”
“기쁨이 점점 커지겠구나.”

“하나님! 조금 하는데 왜 꾸중하지 않으세요?”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네?”
“크게 못 하는 때에 네가 포기치 않고 작게라도 행했으니 얼마나 큰 실천이냐.”

눈을 들어 앞을 보니 내가 행한 작은 실천의 보석들이 한 아름 쌓인 것이 보였습니다.

아주 작은 걸음이었지만 나는 결코 제자리걸음이 아니었습니다.



조회수
30,819
좋아요
13
댓글
6
날짜
9/1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