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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목사 사건 다룬 “나는 정명석을 만나러 간다”

문일석 르포작가 “덫(트랩=trap)같은 것에 정명석이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게 아닐까?” 추적

문일석 르포작가의 새로운 저서 “나는 정명석을 만나러 간다”가 출간(대양미디어) 됐다. 수난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목사와 관련, 과장-왜곡된 내용들을 추적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어느 날 갑자기, 정명석이 1만여 명의 여성을 성 폭행(준 강간)했다는 류(類)의 기사가 세상에 풍미했다. 나는, 올해로 50년 째 기자생활을 해오고 있는 사람이다. 문명시대에 그런, 쇼킹한 뉴스를 접한 순간 “과연 그럴까?”라는 의심이, 확 떠올랐다. 천둥번개처럼. 그때부터 나의 뇌리에선 “정명석은 덫(트랩=trap)에 빠진 게 아닐까?”라는, 기자로서의 상상이 떠나질 않았다. 구찌땅굴의 함정, 그 속의 덫(트랩=trap)이 연상 됐다. 그래서 이 글을 써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소위 월남전 때, 베트콩들이 파놓았던 함정과 그 함정 아래를 점하고 있던 덫(트랩=trap), 그 덫(트랩=trap)같은 것에 정명석이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게 아닐까? 나의 고된, 글쓰기 작업이 시작된 촉발점이다. 실명소설이라 명하든, 또는 기자가 취재한 현장 기록이라 하든. 나의 글쓰기 작업은 이런 계기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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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S 정명석 목사 사건 다룬 “나는 정명석을 만나러 간다” 신간 출간


이어 ”나는 왜 이 글을 썼을까? 이것은 기자인 '나의 운명(運命)'이다. 이후, 언론과 관계되어 이 스토리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하니 언론을 조심하시라!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다. 가까이 하지도, 멀리 하지도 마시라! 가까이 가면 타 죽게 되고, 멀리 가면 얼어 죽게 된다.“고 강조했다.

에필로그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정명석 목사는 어떤 세력인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사회적인 비판-탄압의 증세로 봐서 "반 체제 세력인가?"라고, 의심할 수 있어서이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정명석 목사의 교지를 보면, 현대 한국사회의 지배이념인 미국 개신교단의 사랑-평화정신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다. 정명석 목사의 출신지는 대한민국 충청도이다. 충청도는 중도의 본거지이다. 중도지역에서 낳고 자랐다. 정명석 목사는 군 복무 시절, 두번이나 파월됐다가 살아온 애국 군인 출신이다. 살아오면서 반체제 시위에 나선 적도 없다. 위의 내용으로 봐서, 정명석 목사는 반체제 인물이 결코 아니다. 그는 예수와 기독교 성경을 신봉하는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예수의 정신인 '사랑'을 온 세상에 확산시키려 안달인 '사랑주의자'이다. 월남전에 참전, 평화의 존귀함을 몸으로 체험한 '평화주의자'이다. 건물로서의 교회가 아닌, 자연교회 운동을 해온 '자연주의자'이다. 또한 글로벌 자유체제를 옹호하려는 안정세력”이라고 분석하고 “그런데, 왜 기독교복음선교회(JMS)-정명석 목사가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가 과연 무얼까? 믿고 천당가려는 기득권 종교 세력들의 치열하고도 치밀한 견제를 받았을 수 있다. 사자신충(獅子腎蟲). 사자는 몸속의 벌레 때문에 몰락한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정명석 목사는 내부-이탈세력들이 놓은 덫(트랩=trap)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정명석 목사는 과연 그 어떤 덫에 걸렸을까?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정명석 목사는 스스로가 그 덫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 덫으로부터 탈출해야만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정치가였다. 그는 '행동하는 양심'을 주창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정명석 목사는 자신들을 에워싼 덫의 해체를 위해 행동하라! 모두가 합심해서 행동하시라!”고 조언했다.

이 책은 지난 3월 이후 사회적인 논란이 된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목사 준 성폭 사건의 추적기인 것. 저자는 이 책에서 “만약, 정명석 목사가 “1만명 이상의 여성을 성 폭행 했다”고 하면, 수사-재판 과정에서 피해 여성의 명단(리스트)이 나와야 하는 게 옳다. 성 폭행 1만명이라는 숫자는, 단지 피해자 모임의 한 간부 입에서 나온 말에만 의존되는 숫자이며, 이 숫자가 조사의 과정이 없이 공론화 됐다. 이 숫자는 피해자가 누구인지의 증거가 없이, 한 반대자의 입에서 나온, 공중에 떠 있는 숫자에 불과하다. 언론 역시 자체 조사의 숫자 보도가 아닌, 허황(虛荒),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이런 류(類)의 기사를 취급한 국내의 매체는 30여개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나는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5년을 살았다. 그리고 세계를 다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한국인 남자가 여성 1만명을 강간(성 폭행)했다는 게 사실이라면, 한국인 남성들이 세계 그 어디를 가나, 철저한 감시의 대상이 될 것이다. 정명석이 1만명에 달하는 여성을 성 폭행했다는 기사를 쓴 기자들.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어찌할 수 없겠지만, 왜곡-과장된 기사라면, 한국 남자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기사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하니 바로 잡아야 한다. 이게 내가 나서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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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명(주최축 발표)이 참가한 jms의 서울시청 앞 평화시위 장면.


정명석 목사에 대해서 두 번에 걸친 월남전 참전을 중시했다. 저자는 이 글을 마지막 부분에 월남참전 전우였던 전우였던 정원도씨의 글 내용을 소개했다. 정도원 씨는 글을 통해 “정명석 선생과 월남 생활을 가장 오래한 박정배라는 전우가 했던 이야기가 있다. 전쟁터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물이다. 주위에 물이 많다가도 한 번씩 작전을 나가 며칠 동안 산에서 지내게 되면 물이 바닥이 나게 된다. 태양은 뜨겁고 짊어진 짐은 많고 땀은 계속 흘러내리고 목은 바짝 마른다. 그럴 때는 정말 물이 생명줄과 같다. 작전하다가 물이 없어 다른 전우에게 달라고 하면 '내 피를 달라고 해라'할 정도로 잘 안 준다. 정명석 선생은 ‘물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고 했다. 누가 달라고 하면 선뜻 물을 나눠 주었고 심지어는 전쟁터에서 기도를 해도 자기 기도뿐만 아니라 적군을 위한 기도까지 해주었다고 한다”라고, 참전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고 '한번은 내가 왜 적들을 위해 기도하느냐'고 물으니 '적들도 우리처럼 집의 부모 형제들이 애타게 살아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부름 받은 국가가 서로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같은 하나님을 믿는데 정말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 당시에도 정명석 선생의 생명에 대한 심성은 진실 되고 남달랐다. 전쟁터에서는 적들은 죽여야 할 대상이라지만 정 선생은 포로 한명 죽인 적이 없다. 오히려 자기에게 총을 겨눈 적을 끌어안기까지 했다. 그렇게 끌어안은 적을 소대로 데려와서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소대장이 차고 때리며 클레모아를 터뜨려 버렸다. 죽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사정했는데도 결국 포로를 죽인 것을 알고 정명석 선생은 안타까워하며 사흘이 넘도록 울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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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일석 르포작가(브레이크뉴스 발행인).  



기사원문:[브레이크뉴스]https://www.breaknews.com/98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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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9/18/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