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아주 큰 사건이 있었다고요. 어떤 일이었나요.
▲ 사고와 무관한 사진입니다(만남과 대화에서 구입한 사진으로 다른 사이트에 사용할 경우 저작권에 위반될 수 있습니다) ⓒ 만남과대화
저는 전남 서부에 있는 교회를 다니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주영미 집사예요. 2015년에 제 삶에 있어 아주 커다란 사건이 일어났어요.
2015년 7월 21일 새벽 3시경, 새벽예배를 가던 길이었어요. 집 앞 횡단보도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저는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어요.
★ 꽤 충격적인 사건이네요. 혹시 그 당시 일들에 관해 이야기 해 줄 수 있을까요.
교통사고로 인해 입술 통합수술, 허리 골절 수술들을 차례로 해야 하는데 너무 무섭더라고요. 마취하기 전, 너무 긴장되어 주님께 기도를 드렸어요. 저와 꼭 함께해달라고요.
▲ 만남과 대화에서 구입한 사진으로 다른 사이트에 사용할 경우 저작권에 위반될 수 있습니다 ⓒ 만남과대화
수술을 받기 위해 전신마취를 한 직후 꿈을 꿨어요. 제가 전신마취를 한 동시에 주님이 의사 가운을 입으시고 머리에 헤드라이트를 쓰시고는 손에 메스를 들고 계시는 거예요. 어시스트 스텝과 함께 말이죠.
수술은 4시간 동안 진행됐고 다행히 중요한 곳은 비켜서 골절되었고, 수술은 깨끗이 잘 되었다고 신경외과 의사가 말해주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저와 마찬가지로 마음고생이 심하셨던 분은 친정어머니예요. 친정어머니는 장로교회 권사님이신데 저와 같은 교회를 다니시진 않지만, 농번기를 제외하곤 종종 저희 교회에 나오시며 말씀을 들으세요. 말씀을 전해주시는 정명석 목사님의 말씀이 너무 좋다고 하시며 월명동을 천국 같다고 좋아하시는 분이시죠.
너무나 걱정하셨을 어머니께 저는 마취에서 깨어나 꿈에 주님이 오셔서 수술을 해주셨다고 말씀드렸어요. 친정어머니는 "그럼, 걱정할 것 하나도 없다"라며 기뻐하시더라고요.
힘든 상황 가운데 함께 해주신 주님께 어머니 또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셨던 것 같아요.
★ 수술하는 동안 함께 해달라고 한 기도가 실체가 되어 이루어진 것이 놀랍네요.
▲ 주영미 집사의 다리에 철심이 박혀 있는 X-ray 사진 ⓒ 만남과대화
네. 제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어요. 다음 수술이 바로 1주일 뒤였는데 또다시 무릎 아래로 36cm 철심을 박아야만 했어요. 이 역시 4시간 동안의 수술이었는데 저를 지켜주셨죠.
수술 전날, 꿈을 꿨어요. 화창한 날씨였는데 월명동에 있는 약수 샘의 약수를 많이 마시는 꿈을 꾼 거예요. 월명동 약수는 실제로도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고, 많은 아픈 사람들이 마시고 병이 나았다는 약수거든요. 제가 꿈에서 약수를 많이 마셨던 것은, 아마도 주님께서 저를 보호해주시고 치료해주시겠다는 의미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술은 아주 성공적이었고요. 복숭아뼈 쪽으로 부목을 길게 댔는데, 여름이라 괴사가 생겼지만 거기까지 모두 깨끗이 긁어냈고 결국엔 수술이 아주 잘 됐어요. 그때 의사는 저에게 '기적'이라고 말하더군요.
불가능한 것이 가능케 되었을 때 기적이라고들 말하잖아요. 그런 순간들의 연속이었죠. 저는 지금도 철심을 박고 있고, 제거 수술이 아직 남았지만 성삼위와 주의 사랑으로 잘 되리라 믿어요. 부러진 나뭇가지가 옹이 박히듯 뼈는 전보다도 더 튼튼해졌다고 하더라고요.
★ 절망적일 수 있는 시기를 희망으로 만들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요.
제가 누워만 있어야 할 때는 '언제 땅을 밟을 수 있을까?월명동 전망대 가서 기도도 하고픈데, 언제나 올라 갈 수 있을까?구두도 신어야하고, 치마도 입어야하는데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성삼위와 주의 사랑으로 기적같이 치유되어 살게 되었고, 걷고 뛸 수 있으며, 구두도 신고 치마도 입게 되었어요. 지금은 교회청소, 월명동 자연성전 자원 봉사까지도 다 하면서 살죠.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기도와 사랑을 받았어요. 교회 식구와 지인들이 병문안도 와서 기도를 해주었고요.
▲ 만남과 대화에서 구입한 사진으로 다른 사이트에 사용할 경우 저작권에 위반될 수 있습니다 ⓒ 만남과대화
저의 상황을 듣고 정명석 목사님께서도 기도를 많이 해주셨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그 시기를 잘 넘기면서 오히려 삼위와 주께 더 깊은 사랑과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시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각자에게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릴 너무나 사랑하셔서 살피시는 성삼위와 주님을 생각하길 바라요. 그 사랑을 믿고 의지하면 반드시 기적을 만나게 될 거예요.
바로 사랑의 기적이죠.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성삼위와 주님께 모든 사랑과 감사와 영광을 드려요.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