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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 Jung Myeong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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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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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고맙습니다.기자 : 5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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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순서
나는 조선소에 다닌다. 거대한 크기의 배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내가 맡은 일은 먼지, 물청소이다. 선박의 일부분이 완성되어 검사를 받기 전 먼지 등을 제거하여 청결함을 유지한다. 특히나 비 예보가 있는 날이면 몹시 바빠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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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산책
둘째를 안고 첫째와 함께 동네산책을 하는데잘 가던 첫째가 나에게 돌아오더니 안아달라고 한다.그러더니 아기 띠를 잡고 늘어진다.일단 나는 동생을 안고 있으니 너를 안을 수가 없고,엄마 몸으로 둘 다 안을 수도 없고,아빠라면 충분히 너를 안을 수 있는데 지금 옆에 없고,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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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앞에 다섯 가지 마음
조선 시대 가정 백과사전이었던 [규합총서]에서는 사대부가 음식을 먹을 때 식시오관(食時五觀), 즉 다섯 가지를 헤아리라고 명시되어 있다.첫째, 밥상에 놓인 이 음식을 위해 공들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둘째, 음식의 맛을 따지기 전에 내가 이 식사를 할 만큼 착한 일을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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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여인
믿어주겠단 약속이 허물어 질 때돌아서 적이 되는 야속한 사이남이였는데 믿어주겠단 약속이 설 때서로가 돼 이뤄낸 눈물의 역사믿음의 역사.믿음으로 지켜낸 사랑, 돌아섬으로 저버리길수 백 수 천 수 만 번을 번복해이뤄 온 한의 역사.이렇게 이렇게 화인 맞은 가슴 안고' 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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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1아직도 눈물을 멈출 줄 모르는아주 작고 귀여운 나의 사랑아세상 살다보면 어려움 많은거야내 손 꼭 잡고 어려움들 헤쳐 나가는거야너의 안에 두려움이 많을지라도두려움에 낙심되어 주저앉아도장애물을 넘고 넘어 결승선까지힘차게 마주쳐 맞서 나가는거야너의 가는 길 주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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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살까?
개 한 마리가 살았습니다.개는 고민했습니다.‘나는 어떻게 살까?’개는 생각해 보았습니다.‘주인이 밥 주면 밥 먹고, 도둑이 오면 짖고, 앉아 있다가 심심하면 동네 돌아다니고 어두워지면 집에 돌아와서 자면 되는 건가?’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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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으로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은 1945년 이래 70년 맞는 광복절로 매우 뜻깊은 날이다.1945년에 태어난 분들은 이제 70세이다. 그분들이야말로 살아있는 한국 현대사의 증거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나라가 식민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여 빛의 세상이 되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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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감사
5월의 끝자락, 한국에 메르스가 상륙했다.예전에 조류독감이나 사스가 왔을 때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초여름에도 길거리에서 방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제법 만나니 남의 일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결국, 6월에 첫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일주일 휴교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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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표류기
우리나라가 조선시대였을 때 서양의 나라에서 찾아온 외국인이 있었다.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앞바다를 지나가다가 폭풍으로 인해 떠밀려 온 그들이다.1628년, 네덜란드인 벨테브레는 일본으로 가는 길이었다. 폭풍 때문에 제주도에 불시착하였고 물을 구하러 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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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할까? 날 미워할까?
3살 동생과 싸움이 일어나면 6살 첫째는 나한테 혼이 많이 난다.그러면 첫째는 “엄마 미워! 엄마랑 안 놀아! 아빠 오면 엄마 혼내주라고 할 거야!” 하며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닫고는 으앙~ 울어버린다.잠시 후 소리가 잦아들면 좁은 문틈 사이로 눈동자가 보인다.내 눈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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