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짜리 남자아이와 4살짜리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예쁜 남매지요.
이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선생님의 말에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는 여동생입니다.
하루 반나절이 흘렀는데도 화장실을 가지 않네요.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냐는 선생님 말에 고개만 갸우뚱거릴 뿐입니다.
혹시 쉬~ 할 수 있으니 화장실을 가보자는 선생님 손에 이끌려 갑니다.
어머? 볼일을 보네요.
오빠는 앉아서 퍼즐, 레고 놀이를 아주 잘하네요.
그런데 다른 친구들처럼 뛰어다니지 않고 얌전히 그 자리에 앉아서 놀기만 해요.
선생님이 눈앞에 없으면 울기까지 하네요.
이 아이도 화장실을 가지 않네요.
쉬~ 할 때가 지났는데도 쉬가 마렵지 않다고 해요.
걱정이 되어 선생님이 화장실로 데리고 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시원하게 쉬를 보네요.
엄마, 아빠가 직장을 다니느라 남매는 할머니 손에 컸습니다.
지금 남매는 소아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보육교사 실습하는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아이에게 부모란 존재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아이에게 부모는 절대적 존재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에 절대적 존재,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생들에게 영혼이 없다면 하나님과 관계없다 말할 수 있지만 영혼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이죠.
아이와 부모, 절대적으로 떼놓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과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을 비워 기도로 하나님을 느껴봅니다.
하나님! 늘 곁에 계셔
나를, 우리 인생들을 돌봐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