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해야 글도 아름답고 몸도 아름답다.
모든 작품이나 인생살이도 그러하다.
-하늘말 내말 6집-
3주전,
5년 만에 이사를 했다.
새집으로 간다는 기대감!
그런데 이삿짐을 싸면서 나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나라는 사람은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참으로 강하더라고.
사실 수년 간 손대지 않은 물건이었다.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버린다고 하니까 재빠르게 달려와 채간다.
"다음에 쓸꺼야~"
그리고는 다시 켜켜이 쌓아두기를 수 십 차례...
나의 습성을 아시는지
슬기로운 부모님은 나 몰래 물건을 1/3쯤 버리셨다.
나는 다 필요한 물건이라면서 답답해했고,
그와 달리 내 새 방은 한결 여유로워 졌다.
내 방은 아무래도 빼내야
좋은 주거공간이 될 거 같다.
cf : 덧셈과 뺄셈은 다 커서도 잘해야 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