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때
만사에 때가 있다고 하지
만물도 때를 따라 아름답구나
꽃도 한때 열매도 한때 한철이네
자기때를 위하여 몸부침치고 수고하였구나
반딧불도 하루밤 빛을 발하고
매미도 여름한철 정다운 소리를 발하고
소철나무도 100년에 한두번 꽃을 피우고
연어들도 때가 되면 태어난 강으로 올라가네
그때 그순간 그찰나
그때 못하면 후에 후회하고
그순간 포착하지 않으면 잡을 수 없고
그찰나 행하지 않으면 얻을 수가 없구나
우리는 개성진리체라지
개성대로 때를 따라 빛을 발하네
하늘의 때 자기의 때를 만나 수고하면
자기때 제때 밀듯 유쾌상쾌 기분이 날아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