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과 마귀는 사랑을 파괴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두고 쫓아다닌다.
이로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담을 쌓게 하여
서로 관계가 끊어지게 하는 일을 한다.
-하늘말 내말 2집-
옛날부터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달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액을 제거해야 하는 나쁜 달로 보았다.
나는 내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이다.
그런 나를 깨우친 작은 사건이 하나 있었다.
지난주 야외 예배 때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보물찾기로 얻은 상품을 한 언니가 그냥 가져간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안이 벙벙했다.
그리고 화가 났다.
내 것을 빼앗긴 거니까.
에휴...
그러나 그만큼 필요했겠다 싶어서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그러나 다음날이 되어도 여전히 나는 화나 있었다.
깊은 한숨을 쉬고 마음을 돌이키려 애를 썻다.
'언니는 햇볕에 잘 타는 사람이다.'
'지난주에도 야외활동 때문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언니가 그동안 나를 얼마나 많이 챙겨주었는가!'
'하나님이 나를 용서해주었듯이 나도 그래야지.'
마음이 상쾌해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더 기쁜 마음으로 모자를 주지 못한
내 자신을 꾸짖게 되었다.
이것도 부족하다.
이유 없어도 즉시 용서해 주는 그런 신의 마음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