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났을때 시험 들었을 때 마음 성급하게
그때를 기준해서 무엇이든지 판단하고 결정하면
결국 화와 시험이 더 닥치게 된다.
-하늘말 내말 1집-
어제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결국 짜증을 내고 말았다.
퇴근시간이 늦어지면서 그 날 약속했던 시간이
다가오니 자꾸 마음이 초조해진 것이다.
마음이 불안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문제를 못 풀고 머뭇거리는 것을 보니
너무 화가 났다. 시간도 없는데 아이들까지 나를
학원에 붙잡아 놓는다고 생각이 들어 결국 화를 내버렸다.
문제 하나 해결 못해서 붙잡고 있냐고...
퇴근 이후 주일 말씀을 다시 묵상하게 되었다.
'모든 일을 뱀 잡듯이 해야 된다.'
아차 싶었다.
나쁜 마음이 또아리를 틀며 나를 휘감을 때까지
나는 왜 그 마음을 물리치지 못하고 물렸을까!
약속이야 연락하면 충분히 늦출 수 있는 것을
애꿎은 아이들만 책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