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이란 자기 맡은 것을 다 한 것이다.
-하늘말 내말 2집-
중세유럽에서는
주군과 기사(가신)사이에 충성서약을 맺었다.
서약자가 모자를 벗고 무장을 푼 뒤
무릎을 꿇고 양손을 앞으로 내밀면,
주군은 이것을 양손으로 받아
자기의 가신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선언을 한다.
이어 서약자가 일어나서 성서에 오른손을 올려놓고,
평생 동안 충성할 것을 서약하였다.
주군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는
항상 6가지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즉, 무엇이 무해하고, 안전하고, 명예롭고,
유용하고, 용이하고, 실천가능한가를.
무해한 것은 가신이 주군의 신체를
손상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
안전한 것은 주군의 비밀을 손상하지 않는 것,
즉 그의 안전을 방어하는 것,
명예로운 것은 주군의 평판이나
그의 명예를 손상하지 않는 것,
유용한 것은 그의 재산을 손상하지 않는 것,
용이하고 실천 가능한 것은
주군이 실현가능한 것을 불가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하늘 앞에 충성도 이와 다를 것이 무엇일까?
단지 신앙인의 충성은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