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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배려, 오만by 날개단약속

 

 

 

TV의 배려, 오만

 


-윤성윤-

 

 


전보다 TV앞에 앉는 수가
점점 늘고만 있다.
그렇다고 내가 TV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섯 손가락으로 꼽히던 채널이
두 손을 다해도 모자를 판이다.


손가락은 여기저기 누르기에 바쁘고
눈은 빨리도 화면 전환을 한다.
전보다 TV의 크리는 커져만 가고
나는 그 앞에서 자꾸 구시렁구시렁 거린다.


그렇다고 내가 TV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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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17/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