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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배려, 오만
-윤성윤-
전보다 TV앞에 앉는 수가 점점 늘고만 있다. 그렇다고 내가 TV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섯 손가락으로 꼽히던 채널이 두 손을 다해도 모자를 판이다.
손가락은 여기저기 누르기에 바쁘고눈은 빨리도 화면 전환을 한다. 전보다 TV의 크리는 커져만 가고나는 그 앞에서 자꾸 구시렁구시렁 거린다.
그렇다고 내가 TV를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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