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때로 어린아이 같았다. 어른 같았다. 변화무상하다.
마음과 몸이 완전히 닦여지지 아니한 영혼이라 그러하다.
-하늘말 내말 2집-
대기의 상황이 마치 인간의 마음 같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햇볕도 내리쬐고 눈도 내리고...
슈퍼 컴퓨터로도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의 마음,
그것을 보고 누구는 갈대 같다고도 했지?
그런 인간이기에 마음의 기복이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
몸도 마음도 완전히 닦여지지 않은 만큼,
내 마음에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