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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 Jung Myeong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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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뭐니뭐니 해도
지치거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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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세상은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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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이석증이 왔다. 또다시 문이 거꾸로 뒤집히고 천장이 빙빙 돈다.몇 년 전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운동을 몇 시간하고 와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나는데 세상이 빙그르르 돈다. 처음 느껴보는, 차원이 다른 어지러움에 바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병원을 가고 꾸준히 치료받고 완전히 좋...
36,04123
대단한 귤
너 귤아, 참 대단하다.며칠 전 창고에서 네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들었거든. 귤 상자 구석진 곳으로 네 얼굴이 빼꼼 보이더라. 반가운 마음에 널 들었는데 들려지지 않았어. 네 옆을 보니 세상에! 곰팡이와 한 몸이 된 친구가 같이 있더라고. 모양새만 귤 모양이지 완전 곰팡이 그...
35,03503
고귀한 사랑
고철 덩어리가 흩어진 작은 공터에 한 아이가 혼자 서 있는 사진을 봤다. 그 아이는 어떻게 혼자가 됐을까?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미군을 따라가며 “기브미 초콜릿!”을 외치고 다녔다는 수많은 전쟁고아. 때로 그들을 희화화하며 웃기도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
35,11102
잔디 인형
어느 날 쓱 내미는 아이의 손에 이쁘게 꾸며온 작은 화분 하나. 오늘 어린이집에서 잔디 인형 키우기 활동을 했다는 알림장이 생각났다. ‘흙만 고스란히 담겨 있는 여기서 잔디 싹이 난다고?’ 식물이든 동물이든 키우는 건 영 자신이 없던 터라 살짝 막막했다. 집에 ...
37,72613
응원의 말
"이 또한 지나갑니다. 잘될 거예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언제나 희망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면 됩니다."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말 한마디. 힘들 때마다, 삶의 고비마다 우리 서로 응원의 말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실패...
37,55403
사라지는 시간
이창섭 보다가 방탄 보다가 누군가의 쇼츠를 보다가 ‘어? 아까 폰으로 뭐하려고 했더라?’ ...
34,53213
용광로 Ⅱ
세월에 다닥다닥 따개비처럼 이것저것 많이도 붙었다 떨어지지도 않네 몸은 무거워지고 ...
33,07303
습작
어떤 손길도 어떤 눈길도 없이 가늠할 수 없는 시간 동안 ...
31,28003
낙동강을 이렇게 건넜어요
친정엄마가 살고 있는 곳은 함안군. 경남 창녕군과 함안군을 낙동강이 가른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창녕군 남지읍에 위치해 집에서 도시로 나가는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낙동강을 건너야 한다.1976년 대구에서 전학을 올 때 처음 나룻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넜다. 요금이 30원이...
31,16413
지금도 사춘기
‘모으려면 돈을 모아야지!’조선어학회 사람들이 10년을 바쳐 모은 ‘우리말’들. 지하창고를 가득 채운 문서들을 보고 김판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일본 경찰이 들이닥쳤다. 문서는 다 뺏겼고 ‘조선어 사전’을 만들려던 계획은 엉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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