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Scientist Column by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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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근본은 무엇인가?

 


물질의 근본은 무엇인가?


우리가 접하는 주변의 모든 물건, 모든 환경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물질을 바탕으로 존재한다. 심지어 우리 몸도 그러하다. 성경에는 인간을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 표현한다. 흙의 소산물을 먹고 자라고, 땅을 기반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흙 사람’이라는 말이다. 식물은 흙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그 위에 물, 바람, 일조량의 조건이 맞으면 스스로 자라난다. 초식동물은 식물을 먹고 자라고, 그 위에 육식동물이 존재한다. 인간은 모든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있는 터전 위에 존재한다.


한번쯤 화분을 키워보았을 것이다. 화분을 잘 키우려면 흙, 물, 햇빛, 바람(통풍)의 조건을 잘 맞춰야 한다. 물만 잘 주면 오래 못 간다. 충분히 햇빛을 보게 해줘야 하고, 흙의 상태도 관리해줘야 한다. 때때로 물, 햇빛, 흙의 조건을 완벽히 갖추었어도 화분이 시들해져 답답한 경우가 있다. 특별히 병충해가 없다면, 통풍이 잘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통풍이 중요하다는 점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생각해보면 신기하다. 흙, 물, 바람, 햇빛이 잎사귀와 줄기, 꽃과 열매, 목질로 바뀐 것이 아닌가? 이를 확대해서 자연을 바라보자. 흙, 물, 바람, 햇빛이 식물이 되고, 식물을 터전으로 동물이 존재하고, 그 위에 인간이 존재하는 것이다. 결국, 흙, 물, 바람, 햇빛이 식물이 되고, 동물이 되고, 사람의 몸이 된 것이다.


이렇게보면, 고대 그리스 시대의 4원소설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4원소설은 기원전 4세기 경, 그리스 철학자 엠페도클레스가 주장한 이론으로 모든 물질을 흙, 물, 공기, 불의 성질을 지닌 본질적인 4가지 원소의 조합으로 본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4가지 원소의 비율과 조합 방법에 따라 구성된다는 것이다.

 

4원소설에 따르면, 연금술이 가능하다. 4가지 원소를 잘 배합하면 금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화학이 발달하면서 중세시대 유행했던 연금술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2000년 동안 지배했던 4원소설도 힘을 잃었다. 현대 화학에서는 물질을 수소, 산소, 질소, 철, 우라늄 등 원소의 조합으로 본다. 지금까지 밝혀진 원소는 100가지 이상이다. 모든 물질을 100가지 이상의 레고 블록의 조합으로 보는 것이다.



원자의 지문

70억 인구 중에 똑같은 사람은 한명도 없다. 지문도 모두 다르고, 손금도 모두 다르다. 얼굴도 똑같이 생긴 사람은 한명도 없다. 사람의 속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평생 사랑하며 살겠다고 맹세한 부부라도 평생 서로를 모르고 살아간다. 70억 명의 사람이 있으면, 70억 가지의 개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 딸기, 망고 등 <과일>들을 보면, 생긴 대로 각각 ‘개성’이 다릅니다. 그 개성대로 각각 ‘모양’도 다르고 ‘품종’도 다르고 ‘맛’도 다르고 ‘영양가’도 다릅니다. 고로 이 과일이 저 과일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그 과일이어야 합니다.

<사람>도 그러합니다. 지구 세상 70억 명의 개성이 각각 다릅니다. 여기에 모여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만 해도 각각 ‘개성과 재능’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람마다 ‘생긴 모습’도 다르고 ‘특징’도 다르고 ‘미’도 다릅니다. 고로 이 사람이 저 사람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사람마다 <개성과 재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개성’대로 사명을 주고 ‘재능’대로 사명을 주고 일을 해야 천국입니다.
- 2014년 9월 21일 주일말씀 中 -


물질을 끝없이 쪼개면, 원자라는 기본단위가 남아진다. 원자의 종류는 지금까지 100가지 이상으로 알려져 있고, 각각의 원자는 고유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100가지 이상의 개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개성대로 각각 성질이 다르고, 이 종류의 원자를 다른 종류의 원자가 대신하지 못한다. 원자는 스펙트럼이라는 자신의 고유한 지문도 가지고 있다. 우주에는 수없이 많은 수의 원자가 뒤섞여 있지만, 스펙트럼만 확인하면 원자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다. 수천만의 사람이 섞여 있어도 지문만 확인하면 신분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스펙트럼에 대해 말하기 전에 무지개를 먼저 이해해보자. 무지개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7가지 색으로 되어 있다. 무지개의 색이 7가지로 알려진 것은 뉴턴이 빛을 7음계에 따라 나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무지개는 무수히 많은 종류의 색으로 되어 있다. 무지개의 원리는 간단하다. 모든 색의 종류가 합쳐진 빛은 백색인데, 백색광이 물방울을 통과하면서 서로 다른 정도로 꺾여 나가기 때문이다. 빨강색은 가장 조금 꺾여 나가고, 보라색으로 갈수록 많이 꺾여 나가 오색 빛깔의 띠로 보이는 것이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이유는 이 세상의 모든 색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무지개는 모든 빛깔의 빛을 꺾여 나가는 정도에 따라 나열하고 있다. 빛이 꺾여 나가는 정도는 빛의 파장과 연관이 깊다. 빨강색 빛은 파장이 가장 길고, 보라색으로 갈수록 파장이 짧아지는데, 파장이 긴 빛일수록 덜 꺾여 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7가지 무지개 색은 빛이 덜 꺾여 나가는 순서인 동시에 빛의 파장이 긴 순서인 것이다.

 


 

스펙트럼은 무지개 확장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스펙트럼은 ‘보이지 않는 빛까지 나타낸 무지개’이다. 인간은 빨강색 보다 파장이 긴 빛을 인지하지 못한다. 적외선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빨강색 바깥의 빛이다. 또한 보라색 보다 짧은 파장의 빛을 인지하지 못한다. 자외선이 대표적인 예이다. 자외선은 보라색 바깥의 빛이라는 뜻이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배열에서 빨강색 바깥의 적외선 영역과 보라색 바깥의 자외선 영역이 추가된 것이 스펙트럼인 것이다. 


원자의 스펙트럼은 검정 바탕 위에 원자에서 방출되는 특정 파장의 빛만 선으로 나타낸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은 거의 모든 종류의 색이 들어 있어 무지개와 같은 연속적인 스펙트럼을 가지지만, 원자는 그 종류에 따라 특정 파장의 빛만 방출하므로 불연속적인 선 스펙트럼을 가진다.



<만물>은 ‘사람을 비유한 말과 글’입니다. 수십억의 만물들이 각각 ‘개성과 특징’이 다르듯, 사람들은 각각 ‘개성과 재능’이 다릅니다. 고로 <개성과 재능>대로 사명을 맡기고 행해야 잘되고 형통합니다.

- 2014년 9월 21일 주일말씀 中 -



모든 만물은 각자 개성으로 존재한다. 사과, 바나나, 키위 등 각종 과일도 조, 수수, 보리 등 각종 곡식도 물질세계의 기본단위로 여겨지는 원자의 세계도 모두 개성체로 존재한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개성과 재능이 있다. 어떤 한 개성이 다른 한 개성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만물과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시고, 키우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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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8/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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