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해야 할 일'이 주는 압박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사람인데 강한
압박 속에서 살고 있다.’
필자가 소대장으로 군 복무를 하던 시절 소대원 중 용한(?) 관상가 한 명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제게 들려준 말입니다.
‘내가 억압을 받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기독교 3대째 집안 장손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가 되기를 기대했었던 집안 어르신들의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삶 가운데 알게 모르게 장차 나는 ‘목사’가 되어야 할 것이고, 목사로서 어린 시절부터 남 다른 신앙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란 '부담' 혹은 그런 삶에 대한 ‘강요’, ‘압박’ 이러한 것이 내 삶에 장애가 되고 있다 느끼기 시작 한 때가 사춘기 즈음이었다는 기억입니다.
내가 받고 있다는 ‘억압’은 사실상 누가 나를 강제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스스로를 얽매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비단 저의 개인적 이야기가 아니라, ‘신앙이 좋아야 된다’는 것이 부담, 강요, 압박이 되어 자기 스스로를 얽매거나 혹은 자녀를 얽매는 사슬이 된 경우를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신앙이 좋아야 한다'에 매여 그렇지 못 한 경우 좌절하거나 불안해 하고 혹은 자기 비화를 하기도 합니다.
이를 '좋은 신앙인 증후군'이라 불러 보겠는데, 대개 '해야 할 일'을 못 하고 있다는 자책에서 비롯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그것이 좋은 일이라 해도) 부담이 되고 강요와 압박이 되어
있다면 이는 '문제'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필자가 소속 된 교회에 가정을 가진 이들의 조직을 개편하는데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열거하고 그 중 자원을 받아 조직을 갖추고 그들 중
팀장을 뽑고자 했습니다
이 ‘해야 할
일’들에 선뜻 자원을 하고 나서는 이들도 없고
더욱이 팀장은 서로 고사를 해서 한 동안 조직 구성이 이뤄지지 못 했습니다.
이 때 제가 제안 했던 것이 “해야 할 일들 말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써보자.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이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 조직을 구성하고, 그 중 그 일이 가장 하고 싶다는 사람을 팀장으로 뽑자.” 는 것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저의 ‘목회 인생’에 대한 '압박'을 해결 해 주신 이가 바로
정명석 목사십니다.
개인적으로 뵙고 신앙 상담을 받을 수 있었을 때,
‘네가 하고 싶은 거 혀, 그러면서 하늘 말씀 전해주면 그게 목회여’
우리는 정작 ‘하고 싶은 일’ 보다 ‘해야 할 일’들을 많이 하면서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미는 없는데 해야만 하는 일을 할 때
우리는 ‘몰입’을 하기 힘듭니다.
'몰입'을 해야 재미있고, 보람차고, 의미있고, 온전하게 이룰 수 있습니다.
몰입을 할 수 있다면 그 일은 그 자체로 큰 '보상'입니다.
몰입 않는 일들을 하고 얻는 ‘보상’이라고는 재미도 없는 데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좋은 평판’과 자기 스스로 ‘누군가 해야 할 일을 내가 희생해서 해
치웠다’는 ‘만족’ 정도에 지날 수 없을 것입니다.
‘몰입’을 못 하면서 하고 있는 일은, 힘들고 짜증나 금방 지쳐 버리는, 그래서 끝까지 해 내기 어려운 그런
일입니다.
이 점에서 하늘의 방법이라 하신 '미리하기'도 지금 당장에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요구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런 '해야 할 일'들로 인해 '피로'가 쌓인 분들께 그 극복 방안으로 필자는 당장에 ‘재미없는 그 일’을 그만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라면 그 일을 ‘재미있는 일’이라고 나의 태도(Attitude)를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생선 나르는 일이 재미있는 게임의 일종이라 생각한 어느 어시장의 사례와 같이 말입니다. (‘펄떡이는 물고기 처럼’ 원제 ‘Fish’ 스티븐 C 런딘 , 존 크리스텐슨, 해리 폴 지음)
욜로족(YOLO / You Only Live Once)까지 굳이 언급 않더라도 육으로 한 번 사는 인생 재미있는 일들만 하고 살기에도 아까운 시간들입니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어떻게든 재미있다고 생각 되는 일을 해야)만 ‘몰입’을 할 수 있고, 그래야 그 일을 지속할 수 있으며,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생각’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알 때 '미리 할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게 될 것이고, 미리 실천하고 행함으로 하나님 안에 속한 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
‘인터넷 선교’는 전체 선교회 차원에서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전환을 선포한 것입니다.
단순히 ‘말씀 전하기’를 인터넷 이란 채널로 전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네가 하고 싶은 거 혀, 그러면서 말씀 전해주는~’ 그런 일입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잘 하는 사람은 인터넷에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자신의 기술을 사람들에게 공유해 주고, 등산 좋아 하는 사람은 함께 산에 오를
사람들을 모아 동행하면서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 ‘말씀’을 전해 주는 일입니다.
각자 좋아 하는 일을 몰입해서 하니 재미도
있을 것이고, 그 일에 '영감'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감대로 '미리' 행해야 할 것을 찾고 이를 행하다 보면 단순히 '하고 싶은 일'의 차원을 넘어서 놀라운 '생명의
역사'로 전환 되는 기적도 일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 저 마다 부여 받은 탤런트(재능, 개성) 대로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속에 거하며(영적인 삶) 또, 이러한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세상 사람들에 보여주면 여태 우리 단체를 오해하고 불신했던 사람들이
‘이들처럼 사는 게 맞는 거네’ 공감하며 함께 하고자 몰려올 것입니다.
‘미리 하기’의 많은 일들 중 가장 급선무는…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것을 행해라 (오직 주 안에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네가 많은 일(해야 할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하고 싶은 일)한 가지면 족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