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는 더욱 음악 작업에 몰두한 영국의 록밴드 퀸의 리드보칼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의 말입니다.
필자도 여느 젊은이들처럼 팝송을 외워 흥얼거리고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들었던 곡들 중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던 가사, “도대체 무슨 노랫말이…… 이게 뭐야?” 짜증까지 냈던 곡 바로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최근 영화관에서 동명의 영화를 보면서 드디어 이 노랫말이 금기 된 사랑에 탐닉해 점점 악마의 세계로 빠져 들어 가는 자신에 대한 자조(自嘲)로 자신의 삶을 반추해 낸 프레디 머큐리의 자전적 가사임을 알고 ‘이해 되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에로스적 사랑의 근본은 궁극적으로는 자기애(自己愛)일 것입니다.
에로스(Eros)라는 단어의 유래가 원래 하나였던 인간이 둘로 나누어 진 뒤 나머지 반쪽을 찾아 다시 하나가 되려는 욕구를 반영 한 단어입니다. 그 반쪽을 찾아 육체적으로 다시 하나로 되 돌려 놓고 싶은 욕망 그런 것이 에로스인가 봅니다.
이에 이상성애자였던 머큐리는 무수하게 파트너를 바꿔가며 자신과 영원히 하나가 될 그런 반쪽을 찾고 싶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외로워지고 영혼의 갈급함은 더욱 치명적이 되어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머큐리가 그토록 찾고 싶었던 것은 ‘훌륭한 음악’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을까 생각 해 봤습니다.
진정한 자기애는 제대로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 자신의 근본을 깨닫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원래 하나였었으며, 계속 하나여야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창조목적), 어떻게 하다가 반쪽이 나뉘어 떨어져(타락) 나갔는지……
놀랍게도 그 ‘하나였던 조화로운 세계’와 ‘떨어져 탈락 된 세계’가 ‘사랑’과 직결 되어 있다는 것.
특히 진정한 창조의 목적이 영원한 ‘사랑’과 일맥상통 하다는 것을 깨닫고 외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선교회가 그 어떤 종교와도 차별화 되는 핵심적인 사안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찾아야 할 반쪽은 다른 육체가 아니라 영혼이며, 영혼의 세계이자 성삼위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된다면 진정한 사랑의 세계(자기애, 에로스와 아가페 진정한 사랑의 세계에서는 이 모든 것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에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오직 한 가지 일이 있다면 진정한 사랑의 대상을 찾고 영원히 사랑하며 살 준비를 하는 것 그것이 아닐까요?
안타깝게도 프레디 머큐리는 사랑을 못 찾은 자신에 대해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가끔 나는 아예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곤 해"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