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금주, 필자의 출석 교회에서는 한 부서를 중심으로 탁구대회(남,여 복식 경기 및 경품 추첨)가 있었습니다.
게임의 승패를 떠나 시종 웃음이 그치지 않았던 '이벤트'를 마치고, 담임 교역자께서는 '(이 부서의 사람들에게)이런 표정을 본 일이 없었다'고 했고
마침 지인의 응원을 위해 '구경'온 신입생으로 부터는 '이런 분위기의 교회 처음'이라는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저 즐겁고 재미있게 우리끼리 '놀았을 뿐'인데, 어떤 전초 강의보다 훌륭한 전초가 된 셈입니다.
방송매체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얼마나 현재 시청자들의 볼거리에 대한 니즈(Needs)를 맞추는 가에 따라 성패가 결정납니다.
근자에 소위 '잘 나가는' 프로그램들 런*맨, 신서*기, 전*시, 도*어부 등을 보면 'Real'의 포맷을 기반으로 출연자들이 저희들끼리 웃고 떠들고 여행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의 흥행은 역설적으로 현대인들은 '재미'를 상실 해 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될 수 있습니다.
남들 재미있게 노는 것을 보면서 대리만족이라도 느끼려는 그런 지경이란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하더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목표의식은 줄어 들고, '행함'의 강도는 초기와 달리 약화 되기 십상입니다.
대안으로 다시 독려하기 위해 많은 '구호'들과 '메세지'들을 만들어 내 보겠지만 이내 이에 대해서도 무감각 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해야 할 일, 꾸준한 행함이 뒷 받침 되어야 하는 일을 앞에 두고 지치고 둔감해짐을 느끼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충분한 대의 명분이 있는 일이라 하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이 내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명석 목사께서도 '재미있게 해야 지치지 않는 법'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행함'이 '습관' 되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행함'을 꾸준히, 끝까지 할 수 있게 하려면 '놀이'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릴 적 골목에서 '놀이'를 했던 때를 떠 올려보십시오.
우선 친구가 찾아 와 우리 집 대문 앞에서 외칩니다.
"철수야 놀~자!" 그 유혹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놀이가 시작 되면 그 놀이의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는 놀이가 다 끝날 때 까지 전혀 줄어들지 않았던 기억,
또 '놀이'를 통해 서로 하나 되었으며 창의력을 키웠고 놀이 하는 동안에는 눈에서 불이 날 만큼 집중했었던 그 모습을...
'행함'을 완성하려면 해당 되는 일에서 '놀이', '재미' 요소가 가미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 '재미'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 행할 때 즐거울 수 있는 그런 것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정명석 목사께서는 "남 즐거움에 춤추지 말고 내 즐거움에 춤 춰야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제 기억으로 10여년 훨씬 이전부터 필자는 '선교무용론자'였으며, 지금도 여전합니다.
'경전 중심의 교리'의 시대가 종언을 고한 것에서 시작하여, 면대면(Face to Face) 노방전도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다양한 형식으로 우회한 선교 방법에 대해서 세상은 '위장선교'라는 이름으로 비난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마치 예능프로그램 처럼 'Real'이어야 하고 '우리끼리 즐겁고 재미있는 교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이 시대에 맞는 선교 방법일지 모르겠습니다.
필자의 '선교무용론'은 선교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선교활동을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교회 만들기가 그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서로 알고 친해지기'는 모든 구성원이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집중 해야 할 첫 번째 과업입니다.
조직구성도 기본적으로 알게 되었고 친해져 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재미를 느끼는 일)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아주고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생성, 활성화 함으로써 교회 내 소통과 세상과의 소통을 많이 늘려가야 합니다.
세상과의 소통은 단순한 '교리 전달'에 그쳐선 안 되며 우리 '교회 모습'(재미있게 사는 모습)을 그대로 세상에 보여 주는 형식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철수야 이리 와 우리 말씀 들어" 와 "말씀 듣고 변화 되어 너무나 재미있게 사는 우리와 놀~자" 어떤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까요?
거기에 더 해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최고의 콘텐츠, 우리의 '말씀'을 가지고 다양한 형식으로 재 창조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유*브 등)에 전달하는 전문적인 활동으로 이어 가야합니다. 물론 이 활동 역시 콘텐츠 생성하는 자나 수용자 쌍방이 재미있는 과정, 결과물이 나오도록 관리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내년도 선교회는 '선교의 해'를 이어 갈 것입니다.
필자의 선교무용론, 물론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 예상 되지만, '재미있는 교회 만들기'는 빠른 시일 내 '습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그럼으로써 '지속적이고 꾸준히 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정착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