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주인 ; 내 잠깐 다녀 올 데가 있으니 그 사이 집 안 구석구석 청소를 깨끗이 해 놓거라
머슴 ; 예 분부대로 하겠습니다요. 잘 다녀 오십시요
주인과 종의 관계에 있어서 주인은 그저 종에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지시'만 하면 됩니다.
만약 '집 청소'라는 동일의 소재로 대화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이뤄진다면,
또 '부부' 사이에서 이뤄진다면...
'왜 갑자기 청소를 해야하는 지, 잠깐 어디를 다녀 온다는 건지, 어떤 손님이 오시는 건지....'
모르긴 해도 주종관계 보다 훨씬 폭 넓고 많은 양의 대화가 오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화의 '폭'과 '깊이'는 대 부분 대화 당사자간 사이의 '관계성(Relationship)'이 결정할 것입니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 또한 이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 유추 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시대가 발전 할 수록 하나님의 계시는 더 깊어 지고 또 더 자주 일어나야 하는 것이 정상일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기기 전 아담과 하와 에덴의 시대, 타락 후의 침묵
신실한 노아의 등장과 함께 열린 새로운 계시의 시대, 그 후의 침묵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출현과 함께 '뭍별 같은 후손들과 정착하게 될 약속의 땅'에 대한 계시, 그 후의 침묵
모세의 출현과 함께 시작 된 출애굽과 가나안 계시 와 좌절...
여호수아와 가나안 정복에 이은 사사의 시대를 보면 사사의 출몰(웃니엘, 에훗, 드보라, 기드온, 입다, 삼손...)과 하나님 계시와 역사하심의 상관 관계를 더 압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들의 조상들보다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의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 사사기 2장 18절~19절
하나님의 역사는 마치 '징검다리'와 같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부재' 곧, '계시'와 '침묵'이 뚜렷하게 구분 되며,
또한 이는 해당 시대에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성이 있는 '인물(사사, 선지자, 제사장...)'의 유무와 직결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곧 '계시가 끊어짐'은 '하나님'께서 '벙어리 같이 되심'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맺지 못 하고 있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정명석 목사께서는 이 '관계성'의 문제와 함께 사람들의 '정신' 문제를 함께 제시 하셨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 있어야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정신'이 없으면 못 받습니다. 정신이 없으니 아예 '뒤통수를 치고 가셔도' 모르는 것입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나님의 계시가 슬쩍 스치듯 지나가도 얼른 알아 채고 깨닫게 된다하십니다.
이 계시의 정신이 살아 있다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사람을 통해, 사건을 통해, 영적 현상을 통해, 천지 만물을 통해 끊이지 않고 계시 해 주시는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 하나님의 계시(역사)가 끊어졌다고 오해 하는 원인은 그 계시하심의 방식이 사람들의 생각과 다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건'을 보여 주시고 종내 허락 해 주십니다. 사실 '여건'만 주면 다 주신 것입니다.
'옥수수'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옥수수 밭을 보여 주시고 또 그 경작을 허락 해 주시면 '옥수수' 역사는 완결 되는 것입니다.
이 처럼 '여건'을 주시는 것이 큰 것이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것을 잘 모르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계시 해 주셔도 또 뭔가 큰 일을 해 주셔도 알아 채지 못 하고 더러는 오해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하여 '여건'을 받고 그 '여건'을 귀하게 여기며 이를 기반으로 뜻을 실체 가운데 이루고 있는 역사를 보게 된다면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입니다.
이는 그야말로 지혜와 계시가 실현 되는 그 때가 온 것이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