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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 Jung Myeong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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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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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4,19801
의자왕에게
그동안 오해해서 미안해요. 의자왕이여. 삼천궁녀와 술 파티나 벌이는 문란하고 부패한 왕으로만 알았어요. 백제가 망하게 된 이유가 전부 당신 때문인 줄 알았어요.당신의 이름은 의자왕. 의로울 의(義)에 자애로울 자(慈)입니다. 이상했습니다. 왕의 시호는 그가 행한 행적을 보...
17,96116
봄이 들어온다
봄이 들어온다 눈비 찬바람에 꽁꽁 얼었던 땅 눌리고 갈리고 버티던 아스팔트 봄이 들어온다 혹...
18,65803
착각
‘성가대 연습 가야 해!’토요일, 늦지 않도록 바쁘게 움직여 일을 마무리하고 교회로 출발한다. ‘왜 이러지?’ 다른 때와 달리 신이 나지 않는다. ‘가지 말까?’ 성가대 연습하는 내내 시큰둥했다. 헉헉대며 갔어도 연습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
15,42604
행복이 오는 길
한 노인은 에핌, 그의 친구 엘리사. 신께 예배드리는 예루살렘을 향한 순례길 여정.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두 노인』 두 노인의 이야기는 성향도 사고도 서로 다른 둘이 언제부터 약속했던 순례길을 우여곡절 끝에 걸으면서 시작된다.진중하고 다소 단호한 성품...
14,47105
엄마
‘어릴 적 그에게 얼마나 의지가 되는 존재였는지. 그가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그 집 감자조림이 맛있었다고 하면 이튿날 감자만 한 솥을 삶고, 모기가 물어서 가렵다고 징징거리면 모기를 잡을 때까지 손자 곁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던 할머니를 떠올렸다.......당신 얼굴...
16,51004
네가 하냐?
하나님 : 모세야! 이스라엘 민족 이끌고 가나안 가자!모세 : 제가요? 저 맞아요? 딴 사람 헷갈린 거 아니시죠?하나님 : 모세 네가 맞단다.모세 : (혼잣말) 나 말고 할 사람이 없으신가? 나 힘내라고 사명을 주시나? 이해가 안 되네….하나님 : 지금 나의 선택을 의심하는 것...
17,18904
베테랑
“퇴물이 되는 게 아니라, 베테랑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나이가 들어가니 두려워진다는 유명 댄서에게 어떤 가수가 해준 이야기다.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신선하면서도 감동이었다. 누구에게나 불안감이 있지 않을까. 퇴물까지는 아니더라...
17,89314
Keep Going
끝은 없지만 끝은 있다.지금은 다음 학기를 위한 숨 고르는 시간. 짧은 방학이지만 오랜만에 생긴 여유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그래도 학기 내내 짜여있던 시간표를 토대로 하루를 정리하며 나름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본다. 힘듦 속에 다 같이 열심 하나로 버텨온 시간이었기...
20,10004
이석증
이석증이 왔다. 또다시 문이 거꾸로 뒤집히고 천장이 빙빙 돈다.몇 년 전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운동을 몇 시간하고 와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나는데 세상이 빙그르르 돈다. 처음 느껴보는, 차원이 다른 어지러움에 바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병원을 가고 꾸준히 치료받고 완전히 좋...
19,96423
대단한 귤
너 귤아, 참 대단하다.며칠 전 창고에서 네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들었거든. 귤 상자 구석진 곳으로 네 얼굴이 빼꼼 보이더라. 반가운 마음에 널 들었는데 들려지지 않았어. 네 옆을 보니 세상에! 곰팡이와 한 몸이 된 친구가 같이 있더라고. 모양새만 귤 모양이지 완전 곰팡이 그...
18,9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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