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라...
한 인터넷 매체의 기사 제목만 봤는데도 뭐랄까 '비장(悲壯)함'이 느껴졌습니다.
당대의 지성으로 그리고 '지성에서 영성으로' 거듭 난 그의 생(生)에 있어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남기고 픈 말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죽을 때 뭐라고 해요? 돌아가신다고 하죠...
나온 곳으로 돌아간다면 결국 죽음의 장소는 탄생의 그 곳이라는 거죠. 생명의 출발점.
다행인 건 어떻게 태어나는가는 죽음과 달리 관찰이 가능해요.
(나의 탄생은)그 전에 엄마와 아빠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또 그 전의 조부모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계속 거슬러 가면 36억 년 전 진핵 세포가 생겼던 순간까지 가요.
죽음에 가까이 가고서 나는 깨달았어요.
죽음을 알려고 하지 말고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용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8/2019101803023.html)
딸의 '전도'로 하나님을 만나 '거듭 난' 그는 자신의 육적 죽음을 앞에 두고 그 출발점.
36억년 전 자신을 창조한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36억년이라는 시간적 간격만 압축하고 나면 결국 하나님과 나, 그 1:1의 관계가 어떠한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책과 기사등을 통해 이어령 선생의 삶의 궤적을 멀리서, 어렴풋이나마 지켜 본 필자로서도 이 인터뷰 기사를 읽는 내내
정명석 목사께서 정의 하신 "안식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날, 예배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조건"이라는 말씀이 짙게 오버랩 되었습니다.
'이어령 선생의 삶은 하나님 만나는 그 날(안식일)을 위해 조건(예배)을 쌓아 온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인터뷰에서 "내 나이는 사실 36억 플러스 여든일곱 살이야."한 것과 같이 '36억년'은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오신 기간입니다.
내가 이 땅에 나고서부터는 매일매일 예배(하나님께 나아가는 조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날(안식일)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자 도리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매일매일 내 일상의 삶이 '예배'이고 또 '예배'이여야 합니다.
"나의 일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고 또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예배'야 말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임으로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운명이 크게 좌우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도 '예배'를 통해 좌우되기에 역으로 내가 드리는 '예배'의 형식(삶의 태도)을 보면 스스로 하나님과의 관계성까지 알 수 있습니다.
종으로 드리는 예배(종의 삶), 자녀로서 드리는 예배(삶) 그리고 신부의 예배, 신부로서의 삶...
정명석 목사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예배는 하나님 만나는 사랑의 제도다. 새 시대가 왔는데 구 시대 예배 드리면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 고
시대에 맞는 형식, 시대에 따른 예배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 이와 같은 까닭에서 기인합니다.
시대에 따라 마음을 새롭게, 삶을 새롭게 하고 살아야 할 때,
'월.화.수.목.금.토.일'이 아닌 '일.일.일.일.일.일.일' 안식일이 1주 내내인 때,
일요일이 천 년 확대 된 놀라운 역사의 때,
매일매일 애인을 만나서 사랑하고 감사하는 혼인잔치의 기간,
'36억 플러스... 내 삶의 기간' 중 그 시대에 속한 때가 얼마나 될 것인지,
그에 대한 기대가 결코 적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