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칼럼_연재칼럼_Three Cents Column

네 '사명'을 알라.

'네 사명을 알라'에 앞서, '네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널리 알려진 이 명언은 사실 그 전에 이미 고대 그리스 '델포이 신전 기둥'에 새겨 져 있던 말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으라' 정도로 풀이 된다고 하지만 굳이 필자가 사견을 곁들여 토를 달아 보자면...
'네 자신을 알라'는 말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고서, 그 능력과 한계도 알아 그 주어진 '여건'을 토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찾고, 그 사명을 완수함으로써 가 닿을 수 있는 자신만의 행복, 천국을 찾아가라는 말. 즉 '네 사명을 알라'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 넘겨 짚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넘겨 짚어 말 한 것만은 아니라 할 수 있는 근거도 있습니다.
'네 자신을 알라'를 강조했던 소크라테스의 제자 중에 에픽테토스(Epictetos, 55년~135년 추정)라는 철학자가 있었는데...

"어떤 일을 할 때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 일에 대처할 수 있는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자신'에게서 그 능력을 찾아보라.
고된 일이 주어지면 끈기라는 능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모욕을 당하면 참는 능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네 자신을 알라'와 '네 사명을 알라'가 교묘하게 접점을 이루는 포인트라 이해 됩니다.

에픽테토스가 활동 하던 당시는 기존 질서가 붕괴 되고,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한 때였는데
이에 불확실한 미래를 내다보면서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에 대한 '개인적 실존'의 문제, 그리고 그것에 대해 이론적 접근이 아닌 '실천 철학'으로의 접근이 화두로 대두 되던 때였습니다.

때 마침 지금도 '코로나 19 팬데믹(Pandemic)'이 기존 질서를 붕괴 시키고, 미래를 지극히 불확실하게 만드는 그런 때 입니다.
그렇다면 역시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에 대한 '개인의 실존', 그리고 '실천 철학'으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개인의 실존, 실천 철학을 잡아 가면 좋을지 고민 하는 것이 오늘 날 우리에게 던져지는 '네 자신을 알라, 네 사명을 알라'라는 화두에 대한 열쇠가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 번 팬데믹을 2차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1차 팬데믹은 14세기 유럽의 '흑사병'이라 봅니다.
이 때 유럽 인구 4분의 1에서 3분의 1(숫자로는 3천만명~6천만명까지)까지 사망했다고 하는데 실로 엄청난 대 사건이었습니다.

이 '대 사건'은 많은 사망자를 야기한 것 뿐 아니라 이 후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우선 신(神)에 대한 막연한 신앙만으로는 결코 해결 될 수 없다는 문제, 그 한계를 여실히 깨달아 이 때부터 인간 자신에 대한 각성이 시작 되었는데 이를 통해 르네상스(Renaissance)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축적도 본격화 됩니다.
나아가 이것이 '산업혁명'과 인본주의를 바탕으로한 '민주주의'의 발단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번 2차 팬데믹 이 후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 할 수 있을 것인데 모르긴 해도 그 변화의 폭과 깊이가 1차 팬데믹 이 후 보다 더 크면 컸지 결코 작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필자가 여기서 또 넘겨 짚어 본다면 1차 팬데믹 때와는 사뭇 달리 '인간(지성, 과학과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이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 하는 한계를 인식하면서 다시 전지전능하신 신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지 않을까 예상 해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전 시대의 막연한 신앙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고 매우 구체적이고 확실한 새로운 '진리'가 태동하면서 신과 그의 세계에 대해 제대로 깨닫는 시대가 열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겁니다.

정명석 목사께서는 구약 4천년, 신약 2천년이 모두 풀어지는 말씀. 인류의 소원을 해결 해 주고 신화와 같이 전해 내려오던 전설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그런 ‘복음’이 와야 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 '복음'은 이제 사람들이 먼저 하나님 사랑, 먼저 성령 사랑, 주 사랑 할 때에야 받을 수 있는 말씀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지구상에 73억의 인구가 있다면 73억개의 '행복'이 있고 73억명 저 마다 천부적(天賦的)인 '사명'이 있다"는 말씀도 함께 주셨는데
73억을 창조 하신 전지전능자시라면 사실 이 말씀은 지극히 당연한 명제가 될 것입니다.

비단 신앙인 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가슴을 설레게 할 그 '말씀'은  개개인이 모두 받아야 할 진정한 '복음'입니다.
혹, 우리가 당대에 생존 해 있을 때 이 새로운 복음을 만나게 된다면 그 복음에 따라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깊게 깨닫고, 그 능력과 한계를 알고 그 주어진 '여건'을 토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찾아, 그 사명을 완수함으로써 가 닿을 수 있는 자신만의 행복, 천국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조회수
2,956
좋아요
3
댓글
0
날짜
10/5/2020

다른 칼럼의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