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로 넘겨보는 진리와 사랑의 life
한 제보인이 고의적으로 한 종교인을 음해하려는 의도를 갖고 방송사에 자료를 제공했다.
해당 제보는 막대한 시청률 상승과 수익을 가져다 줄 특종으로 보였다.
제보에 대한 사실확인도 없이 방송기획은 진행되었다. 편집팀은 해당 종교인의 설교영상, 행사장면, 인터뷰 영상을 편집하고 선정적인 재연장면을 연출하였다.
그렇게 해서 1999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 JMS편이 방영되었다.
방송의 주인공은 기독교복음선교회(CGM, 세칭 JMS) 정명석 총재.
방송은 그 후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 방영되며 대한민국 사회에 그를 문제가 있는 종교인으로 인식시켰다.
그 후 수 년이 지난 2005년에야 <그것이 알고싶다> JMS편은 법원에서 화해권고결정을 받았고, 결국 2010년에 손해배상판결을 받았다. 제보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방송사가 왜곡된 내용을 보도한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쏟아진 물은 담을 수 없는 법. 이러한 판결을 받은 사실은 세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왜곡된 내용은 무엇이며 진실은 무엇일까?
열의 하나씩의 제물 드리는 옛 시대가 아니라,
열의 하나의 생명을 드리는 여러분이 된다면 여러분의 창고가 차고 넘칠 것입니다.
오늘 설교 듣고 또 ‘열의 하나’ 전도해. 알겠어요?1995 주일예배 감사하는 생활
[방송] 오늘 설교 듣고 또 여자 하나 또 전도해, 알겠어요?
방송은 ‘생명의 십일조를 뜻하는 ‘열의 하나 전도해’ 를 음성변조하고 ‘여자 하나 전도해’라는 자막을 넣었다.
남녀가 따로 활동하는 선교회 행사장면을 여성들만 화면에 보이게 편집하여 정총재가 여신도들만 상대하는 느낌을 주었다.
선교회 회원들이 정 총재를 교주로 신봉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회원들이 사용하던 이니셜인 JMS를 정명석 총재의 영문 이니셜이며 선교회 공식 명칭인 것처럼 방영했다. 그러나 JMS는 ‘Jesus Morning Star(예수님의 새벽별)의 이니셜이며, 공식명칭이 아니었다.
선교회의 월명동 수련원이 외부와 단절된 폐쇄적인 공간으로 밀교의식이 일어나는 은밀한 장소로 묘사했다. 그러나 실제 월명동 수련원은 선교회의 예배와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이며,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있어 주민, 등산객,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정확성과 공정성은 언론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다. 그러나 S방송사는 그를 뒤로하고 시청률과 경제적 이익을 택했고, 한 종교인을 오해와 편견의 십자가에 매달고 말았다.
정명석 총재와 선교회 회원들의 상처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