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 Story by Milkyway

The Lord is whispering stories to you! Perk up your ears and listen well. Then your spirit will grow quickly and your heart will also grow quickly!

칼럼_연재칼럼_FIM Story

나의 첫사랑 이야기

8살 무렵인가….
시작했던 나의 신앙생활

가장 많이 했던 기도는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드시는 아버지를 위한 기도였다.
아버지를 걱정해서라기보다, 술주정을 부리고 엄마를 못살게 구는 것이 싫어서였다.

“예수님 오늘은 아빠가 빨리 주무실 수 있게 해주세요”
밤마다 예수님께 기도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과연 아버지는 얼른 주무시는 날이 나의 기도만큼 늘어났다.

예수님은 나에게 육으로 존재하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존재가 되어 주셨다.
그렇게 예수님은 나의 첫사랑이 되어 주셨다.

나의 신앙생활은 유난했다.
한 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왕복하며 교회를 다녔고,
사람들과는 교류하지 않고 오직 말씀 듣는 것에 집중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저것이 사람의 말인지,
하나님의 말씀인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교회를 한 번씩 빠지다가, 아예 안 가게 되었다.
친구와 세상의 것에 더 눈을 두고, 그것에 재미를 느끼며 지내다가, 예수님마저 점점 잊게 되었다.

세상의 많은 유혹이 달콤했지만, 그 달콤함 속에는 언제나 독이 있었다. 언제나 끝이 있었다.
그 시간 동안, 예수님은 날 포기하지 않으셨고 시간을 돌고 돌아, 어릴 적 친구를 통해 지금의 선교회로 출석을 하게 되면서 주일 말씀을 다시 듣게 하셨다.

여태 어떤 교회에서도 들어 보지 못했던 3시간이 넘는 주일 말씀.
그 시간이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말씀이 너무 좋아 빠져들었었다.
말씀 하시는 “목사님”도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여기에 예수님이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여러 말씀을 들으면서 막연했던 천국을 알게 되었고, 막연했던 지옥을 알게 되었다.
알게 되었으니, 천국을 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아니, 하나님의 신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명석 목사님은 항상 “하늘과 1:1의 사랑이다” 라고 하시며, 첫사랑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사랑하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목사님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날마다 감사하며 영광 돌리셨다.
이 말씀을 듣고 나도 잊고 있었던 예수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게 되었고,
“실천” 신앙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실천하는 신앙은 나를 모든 면에서 빛나게 했다.
내가 이처럼 영과 육이 빛나는 순간을 살 수 있었나...싶을 정도로,
하나님의 사랑이 극에 달하는 시간이었다.


한 날은 아버지께서 내게 물으셨다. “교회 가면 술 끊을 수 있나?” 하고..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끊을 수 있어요” 라고 답해 드렸다.
그렇게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나의 부지런한 신앙생활에 무언가를 느끼신 듯 보였다.

내가 물질과, 이성과, 술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께 빠져 산 것이 큰 권세라는 것을 느꼈다.
인간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빠져 사는 것이 사실은 정말 큰 축복이다.

물론 살다 보면, 가끔 첫사랑을 또 깜빡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목사님의 말씀을 되새긴다.
첫사랑을 잊지 말자고..
그리고 하나님께 영원, 끝까지 사랑하겠으니, 함께 해 달라고 세마포 자락을 붙잡고 매달린다.

선교회 말씀의 핵심은 “사랑”이다.
사랑이 아니고서는 답을 낼 수 없는 말씀들이다.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 1:1 사랑을 한다면, 자동으로 천국행 티켓을 받게 되는 것이다.

육의 사랑은 육의 소실과 함께 끝이 있지만,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사랑은 끝이 없다.


스토리텔러 정언희



조회수
25
좋아요
0
댓글
0
날짜
7:3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