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花木)한 삶
▲ 청남대의 수목들
위 사진처럼 잘 다듬어진 나무는 잘 자라고, 개성의 미도 뛰어나며, 많은 노력이 드는 만큼 가치도 있다.
야생상태에 있는 수목은 자라면서 주위 환경에 따라서 스스로 가지를 뻗고 수관을 넓힘으로써 수목 고유의 자연미를 나타낸다. 반면. 조경수는 인위적으로 심겨진 나무이므로.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주위 환경에 맞게 가다듬어야 한다. 따라서 가지치기는 조경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에 속한다.
가지치기(전정 剪定. pruning)란 수목의 일부 중 주로 가지와 줄기를 제거하여 나무의 크기와 모양을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가지치기는 전지와 전정, 정자, 정지로 나뉜다.
- 전지(Trailing) : 생장에는 무관한 필요 없는 가지나 생육에 방해가 되는 가지를 제거하는 것
- 전정(Pruning) : 수목의 관상과 개화 결실. 생육상태 조절 등의 목적에 따라 전지를 하거나 발육을 위해 가지나 줄기의 일부를 잘라내는 작업
- 정자(Trimming) : 나무 전체의 모양을 일정한 양식에 따라 다듬는 것
- 정지(Training) : 수목의 수형을 영구히 유지·보존하기 위해 줄기나 가지의 생장을 조절. 수형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가는 기초 정리작업
따라서 전정이 전지나 정자보다는 좀더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지치기의 기본요령은 제거한 가지를 매끈하게 바짝 자르고, 나무로 하여금 상처를 빨리 감싸서 치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우거진 가지에서 우선적으로 솎아 내야 할 가지는 '서로 휘감긴 가지','역지(거꾸로 자라는 가지)', '수관 내부로 향해서 자라난 가지', '줄기에 붙어 있는 짧은 가지', '쇠약한 가지나 말라 죽은 가지', '병충해를 입은 가지' 등이다.
어린 나무일수록 가지치기를 쉽게 할 수 있으며,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적절한 가지치기를 실시한 후 수목의 활력이 증가하여 생장이 촉진된다. 가지치기함으로써 치수의 골격을 결정하고, 안전도모, 건강유지, 나무의 모양 가다듬기와 가치증가, 이식목의 활착증진, 수목의 크기조절, 개화결실의 조절 등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 출처 : Pixabay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무로 가꾸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로 수형을 잡아주는 것이 필수이다. 가지치기를 통해 정명석 총재는 인생 실천의 교훈을 전하고 있다.
<가지와 잎이 많은 나무>는 ‘가지치기’를 해 주면. 마치 체중이 초과된 자가 체중을 적당히 감량하여 건강해진 것같이 나무가 건강하게 되고 덩치도 좋아진다.
<사람>도 ‘나뭇잎같이 무성한 말’을 가지 치듯 감량시키고. ‘실천 쪽’에 무게를 두면 ‘공적의 덩치’가 커진다.
- 2017년 6월 13일 정명석 목사의 말씀중에서
나무의 가지치기를 먼저 하고 퇴비를 하면. 나무가 퇴비를 빨아들이는 시기가 지나서 그 해는 퇴비를 못 빨아들이고 못 큰다. 먼저 이른 봄에 포도나무 퇴비하듯 퇴비하고. 그다음에 가지치기를 하면 나무가 제대로 큰다. <나무>도 순서대로 관리해야 제대로 크듯. <인생 삶>도 그러하다. <17.5.31일>
- 2017년 5월 31일 정명석 목사의 말씀중에서
너의 작은 마음을 작다고 생각하지 말고. 키울 것을 키우고 자를 것을 잘라서 만들어라.
나무도 작다고 가지치기를 안 하면. 나무가 크면 아까워서 못 자른다. 그러면 나무가 멋이 없다. <13.2.15일>
- 2013년 2월 15일 정명석 목사의 말씀중에서
<길게 뻗은 나뭇가지>를 안 자르면. 바람이 불거나 눈이 왔을 때 가지가 부러지고, 혹은 앞을 가려 보이지 않는다. 고로 ‘길게 뻗은 나뭇가지’는 꼭 잘라야 된다. 이와 같이 <잘못된 것들>은 가차 없이 잘라야 된다! 자기 잘못, 무지, 두려움과 공포의 마음을 주는 성격, 자기의 단점과 모순을 잘라야 된다! <자기 삶에서 자를 것 자르기!> 이것을 잘해야. 자기 삶에 크나큰 효력이 나타난다! <18.4.1일>
- 2018년 4월 1일 정명석 목사의 말씀중에서
오늘도 깎고 다듬고 자르며 한 차원 높이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