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칼럼_연재칼럼_Three Cents Column

시금석

금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시금석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번듯해 보이는 금속이라도 진짜 금인지 아닌지는 시금석 위에서 긁어 보면 드러납니다.

겉모양은 속일 수 있어도 시금석은 속일 수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스스로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을 준비 해 두십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결국 두 갈래 길을 가르는 중요한 관문이 됩니다.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의 일화가 대표적입니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손을 뻗어 열매를 따 먹으려 할 때 하나님은 강제로 그 손을 막지 않으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그 선택은 아담과 하와 자신이 해야 할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신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또한 베드로가 두려움 속에서 세 번 자신을 부인할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행동을 강제로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결국 그들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사람을 프로그램처럼 만들어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하셨다면 그것을 통해 결코 사랑을 느낄 수 없으실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닌 단지 ‘명령에 따른 반응, 동작’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선택’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따를 수도 있고 외면할 수도 있는 그 자유 속에서,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할 때 비로소 사랑은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늘 사람 앞에 '십자가'를 두십니다.

이 십자가는 단지 고난이나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믿음과 마음 그리고 사랑을 드러내는 시금석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십자가의 모양이 무엇이냐가 아닙니다. 어떤 시대에는 핍박이 십자가가 되기도 하고, 어떤 시대에는 진리를 선택하는 용기가 십자가가 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때는 손해를 감수하고 옳은 길을 택하는 것이 십자가가 되기도 합니다.

시대마다 십자가의 내용과 형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참 된 의미는 같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사람은 결국 두 갈래 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사망의 길입니다.

모두가 아는 바 같이 하늘은 항상 사람을 돕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주시고 성령은 이를 깨닫게 하십니다.

천사들까지 동원하여 그 구원받을 자들을 돕게 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사람이 십자가 앞에 서는 그 자리에서는 하나님도 강제로 사람을 끌고 가지 않으십니다.

그곳에서는 결국 사람이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두고 어떤 사람은 가룟 유다가 되고, 어떤 사람은 베드로가 됩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 곁에서 같은 말씀을 듣고 같은 기적을 보았지만 결국 자신의 선택으로 배신의 길을 갔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연약하여 예수님을 부인했지만 결국 다시 돌이켜 생명의 길을 걸었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말씀, 같은 환경 속에서도 사람의 결론은 이렇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금주 말씀(3월 22일 '생명의 말씀')과 같이 천국도 결국 사람이 선택하는 길이며, 지옥도 결국 스스로 선택하여 가는 길입니다.
이 점에서 인생에서 찾아오는 십자가의 순간은 가장 중요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그 순간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금이 시금석 위에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드러나듯이, 사람의 마음도 시대의 십자가 위에서 그 진실이 드러납니다.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선택해야 하는 때가 있으며 선택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룟 유다의 길을 갈 것인지,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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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5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