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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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교회는 선교가 잘 안 되죠?

 

 


왜 우리 교회는 선교가 잘 안 되죠?

왜 우리 교회는 선교가 잘 안 되죠?
최근 필자는 몇 개의 말씀을 듣다가, 더는 말씀을 듣지 않겠다는 두 명의 신입생을 만났습니다.  “왜? 이 말씀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왜?”입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여호수아 전쟁 당시, 태양이 멈춘 사건의 진위(眞僞)가 그리 궁금하지 않습니다. 내 눈앞에 보이는 취업 대란에서 내가 취업(승리)할 수 있는가가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천국에 황금 보화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것에 큰 소망을 두지 않습니다. 현실에 금반지 하나 얻는 것이 더 감사하고 기뻐할 일입니다.


  금주 말씀 중에 나온 예화처럼, 아무리 잡아다 내 집 마당에 풀어 줘도 계속 도망가는 다람쥐에게 ‘왜 네가 여기서 살아야 하는지.’ 즉, 때에 맞춰 안전한 먹이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시켜줄 때 자기뿐 아니라 제 다람쥐 온 식구들을 다 데리고 와서 내 집 마당에 굴을 파고 눌러앉아 살더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또, 이어진 예화 

길 가던 왕비가 풀 베는 자에게 “왜(Why) 풀을 베냐?”에 대한 합의(Consensus)가 이루어지고서 그다음 ‘어떻게(How ; 풀을 뽑고, 꽃을 심고, 돌 조경을 하는)’와 ‘무엇(What ; 별장)’을 만들지 결정되는데, 이때 풀 베는 자가 왕비의 몸이 되어 왕비와 오래도록 그 일을 ‘함께’ 행할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선교가 ‘안 되고 있는’ 문제의 원인 중 하나를 “왜?”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전제되지 않고 ‘어떻게’와 ‘무엇을’에 집중 하고 있는 선교 현장의 ‘교육과 강의’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말씀이 시대에 맞지 않는 옷을 입게 되는 현상이 말씀 전하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것이 근본적 원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잘 된’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말씀’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주와 일체 되어 그의 몸 되어 일한다는 것은 하늘의 말씀을 똑같이, 말씀을 ‘잘’ 전하여야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말씀을 ‘잘’ 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잘 된’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결국, 말씀을 듣는 이들을 향하여 “왜 이 말씀이어야 하는지?” 이것이 ‘개개인’의 생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W.I.I.FM ; What’s In It For Me)를 정확히 제시해 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이 하늘이 우리의 ‘몸’을 필요로 하는 부분입니다.



‘Why-How-What’의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필요성’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

  왜 선교가 되지 않는가??
  결국, 성삼위께서 내 몸을 쓰고 나를 통해 그 일을 하실 수 없게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너의 몸을 쓰고, 너를 통해 나의 일을 하게 하라.”는 말씀이 진정 어떠한 의미인지를 알고, 이를 ‘제대로’ 행할 수 있을 때 “내가 같이 살 수 있다.”는 귀한 축복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제대로’라는 것은 결국 생명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Why-How-What’의 순서로 하늘 말씀을 각 개인에게 해주시는 말씀으로 ‘개인화(Personalize, Customize)’하여 외쳐 참으로 귀한 말씀임을 깨닫게 해 줄 수 있을 때, 이 위대한 말씀이 제대로 각 사람의 마음에 1조 천만금이 넘는 가치 있는 것으로 이해되어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을 만들고 있는 애플이라는 회사는 ‘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지(Why ; 사람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기 위해)’를 분명히 하고, ‘어떻게 이를 도울지(How ; 적정 가격으로 놀라운 디지털 세계를 영위하도록)’를 고민하여,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What ;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들)’를 결정합니다. ‘당장 무엇을(What) 어떻게(How) 만들어 팔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제조업체들은 애플을 따라잡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개개인에 대해 ‘Why-How-What’의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말씀 들으라 들으라.’ 해서 될 것이 아니라 ‘필요성’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지난 말씀과도 상통하는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시대 말씀을 내가 만나고 있는 개개인에게 각 상황에 맞도록 전하는 것. 바로 이런 것이 하늘이 ‘내 몸을 쓰고 나를 통해 그 일을 하실 수 있게’ 해드리는 방법 중 하나인 것입니다.

  하늘의 도우심으로 저와 대화 나누었던 두 명의 신입생은 다시 말씀을 듣기로 했고, 더욱이 ‘끝까지’ 들어 보겠다는 약속까지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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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5/2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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