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신상필벌(信賞必罰 공을 세운자에게는 상을, 잘 못을 저지른 자에게는 벌을 내림)
이는 어떤 조직이든 그 운영의 기초이자 리더십의 원천 중 하나입니다.
조직들이 이의 중요성을 알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신상필벌을 진행 하고자 하지만, 신상(信賞)에서 섭섭해하거나 필벌(必罰)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는 이가 전혀 없을 수 없음은 인간의 한계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점에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행한대로 갚아주리라'하신 말씀은 신상필벌의 가장 완벽한 실현임과 동시에 온 우주의 창조주로서 그 운영의 원리를 제시한 위대한 선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의를 행하는 자들에게는 축복을 약속하신 '은혜'가 될 것이나,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엄중한 '경고'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행하는 대로 갚아 주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과연 어떻게 행할 것인가?
기도(祈禱)의 '기(祈 기도하다, 빌다 기)'는 '示'(보일 시)와 '斤'(도끼 근)이 결합한 단어입니다.
이 중에서도 '示'(보일 시)는 신에게 제사지내는 곳의 제단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간절히 기도하면 신이 그 뜻을 '보여 주실' 것이란 뜻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필자는 이 '기(祈)'라는 글자가 만들어 졌음직한 시대성을 고려 하고, 도끼(斤)를 들고 있으면서 하늘의 뜻을 보여 주시면(示) 즉시 행동에 옮기는 모습에서 '수렵'하는 상황을 떠 올려 봤습니다.
구석기 시대 생존을 이어가기 위해 '수렵'은 참으로 중요한 행위였을 것이며 동시에 지극히 위험한 일, 그래서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그런 일이었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알타미라 동굴의 그림들은 당시 사람들의 예술적 솜씨를 드러 내 주는 한 편 안전하게 사냥감을 많이 잡기를 바라는 주술적 의미 또한 담겨 있다고 하니 필자의 연상이 꽤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매우 중요하며 동시에 위험한 '수렵'을 할 때 인간들은 모름지기,
1.신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신이 보여 주시는( '示', 허락하신) 사냥감을 신중하게 골라
2.내 손의 도끼(斤)를 온 마음과 정성을 다 해, 말 그대로 목숨 걸고 던졌어야 했을 것입니다.
(잘 못 되었을 경우 사냥감의 공격을 받아 오히려 먹잇감이 되었을 수도)
하늘의 뜻을 잘 분별하고 그를 이루기 위해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 해 행하는 것이야 말로 '기(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본질일 것입니다.
이 번에는 '기(祈 기도하다, 빌다 기)'에 든 '斤'(도끼 근)에 더 주목 해 봅니다.
당시 도끼를 든 사람은 왕(王)을 상징했습니다.
도끼를 든 사람이 신이 보여 주실(示) 그 뜻을 겸손히 기다리는 것(기도)에서 왕 혹은 제사장(왕 같은 제사장)의 모습이 엿 보입니다.
신 앞에 서 있는 '나'는 과연 누구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나 다운 삶'이며, 나아가 나를 향한 하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삶'인가?
자신을 향한 가장 본질적인 물음에 자신있게 답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그 얻은 명쾌한 해답 앞에서 거추장 스럽고 가식 된 모습들,
자기만의 사상과 생각에 사로잡혔던 모습들은 이제 과감히 도끼질 할 수 있는 자세가 갖춰져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냥감'이 아닌 '본인' 스스로를 향 해서 난절하게 '도끼'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진정한 '기도자', '구도자'의 모습,도끼를 들고 신 앞에 선 왕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정명석 목사께서 '누구든지 원하는 것을 행하면 얻을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적인 일이다. 그러나 그 뜻을 몰라서 못 행하니 알아야 할 것을 절대적으로 알고 행해야 된다.' 하십니다.
인간의 '앎'은 분명한 한계가 있기에, 한 시대가 다 지나 간 뒤에서야 알기도 하고. 당대에 알았다 해도 대충 알기에 제대로 행하지 못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시대의 도끼(斤)를 들어 쪼개(析)듯 명쾌하고 확실하게 하늘의 뜻을 알게 해 주실 이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하늘과 통함으로써 알아야 할 것을 제대로 안 사람들, 신 앞에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자들(祈 하는 사람들)은 '행한 것 다 못 얻을까' 염려말고, '당장에 못 얻는다' 실망치 않고 그저 많이 행해야 할 것입니다.
행하는 대로 다 갚아 주실 하나님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게 역사하시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