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H씨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중 한 명입니다.
어릴적 실질적 가장의 역할을 '가수 생활'을 통해 풀어 나갔던 그가 최근에 또 경제적 어려움을 당해 다시 '생업'으로서의 가수 생활을 재개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해당 다큐멘터리의 인터뷰 중 자신에게 주어 졌던...'노래하는 재능을 갖고 왜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 천직이고 축복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내용에 사뭇 놀랐습니다.
수 십년간 우리 앞에서 노래 했던 그 모습은 그럼 무엇이었던가...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가수가, 자신의 달란트가 축복이었음을 예순을 넘기고서야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이 '그럼 너는?' 하는 심각한 질문으로 내게 되돌아 오기 까지는 불과 몇 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과연 내가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나의 달란트는 무엇이며. 그리고 그것이 내 축복이라는 사실을 알고 또 그것으로 내 천직 삼아 살고 있는가?'
무릇 연구해야 할 것이 많겠지만 가장 으뜸으로 연구해야 할 것은 '나'에 관한 것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정작 '나'에 대해 연구하고 '나'를 만들기에 집중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라'(Awaken the Giant Within, Anthony Robbins 1960년~)
제목만 보고 맘에 들어 덜컥 샀다가 끝까지 읽었던가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하지만 책에서 말하고자 했던 주제는 제목에서부터 분명하게 드러나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 고유하고 엄청난 잠재력(거인)이 있는데 요는 그 거인을 깨울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선 내가 먼저 결단하고, 거인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 해야만 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면서 스테디셀러이기도 한 이 책의 메세지는 이 처럼 간단명료합니다.
'하나님의 신비(神秘)'에 대한 정의는 '같은 것이 단, 하나도 없이 만드심 이다.'
정명석 목사께서 '신비'에 대해 내린 정의는 지금 되새겨봐도 정말 '신비'로울 지경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각각 고유한 천부적 재능을 불어 넣어 주시고 그것을 축복으로 여기며 천직 삼고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게 해 주신 하나님의 능력이야말로 신비의 극치입니다.
역시 요는 내 안의 그 '거인'에게 내가 먼저 '말을 건네 깨울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필자가 터키 여행 중 들른 한 박물관에는 '모세의 지팡이'가 전시 되어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긴 줄 행렬 끝에 보게 된 지팡이에 실망이 컸습니다.
물론 아무도 진위 여부를 말할 수는 없다지만, 분명한 건 영화에서 본 것 처럼 웅장하고 뭐 대단해 보이는 그런 지팡이가 아니고,
정말 목자들이 양 칠 때, 대열에서 빠지려는 양의 엉덩이나 가볍게 툭툭 칠 수 있는, 아무 나무에서 그저 그럭저럭 반듯한 가지 하나 꺾어 낸 듯 가늘고 그리 길지도 않아 보잘 것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르긴 해도 골리앗을 무찌른 다윗의 물매 역시 또래의 목동들이라면 아무나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렇고 그런 물매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 제가 가지고 있던 것'이 하나님과 연결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모세의 평소 양 치던 '지팡이'가 하나님 권능의 지팡이가 되어 수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고,
목동 다윗이 평소 이리와 늑대 따위를 쫓을 때나 쓰던 물매에 '전챙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다'는 신앙 고백을 더 했을 때
대 장군 골리앗을 무찌르고 급기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게 되는 강력함이 발휘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가 들고 다닌 것은 '지팡이'가 아니고 '하나님의 권능'이었으며,
골리앗을 죽인 것은 물매의 '돌'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이제 나는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에게 말을 건네기(연구) 시작해야 합니다.
'너는 누구냐? 너의 가진 것은 무엇이더냐?'
그리고 그 질문을 통해 나를 만드시고 내게 천부의 달란트를 허락 해 주신 '하나님'과 연결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내 안의 거인을 깨울 수 있는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내가 매일 들어 쓰고 있는 지팡이,
아무렇게나 돌려 대고 있는 이 물매를 유심히 연구하는 자세로 쳐다 봐야겠습니다.
이를 내 손에 들려 주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