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kyway Children’s Stories by Milk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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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단의 코끼리를 본 적이 있나요?

작가  : 오민주


서커스단의 코끼리를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서커스단에서 묘기를 부리는 코끼리를 본 적이 있답니다. 아주 귀엽고 재롱둥이였어요!

그런데 서커스단의 귀엽고 재롱둥이인 코끼리에게 슬픈 사연이 있어요.


서커스단의  아기 코끼리는 어릴 때부터 말뚝에 묶여서 그 밧줄의 길이만큼 제한된 반경 안에서만 이동한답니다.

어린 시절 내내 말뚝에 묶인 채 길들여짐으로 코끼리는 시간이 흘러 성장한 후에도 오직 그 밧줄의 반경 안에서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요.

그냥 몇 걸음만 걸어 나가도 쉽게 빠져버릴 능력을 갖춘 거대한 코끼리가 되었음에도 벗어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무기력한 코끼리가 되어 버린 거죠.

절대로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마음속으로 굳어지다 보니 무기력해진 것이지요.


또 다른 사연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신앙이 없었던 저에게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해 주신 한 목사님이 아주 젊었을 때 있었던 일이예요.


옛날에 시골에 가면 비료 포대에 개구리를 잡아다 넣어뒀다고 해요.

그 비료 포대 밖으로 개구리들이 벗어 나가려고 뛰어보나 미끄러져 버리니 개구리들은 이내 포기하고 그냥 잠을 자고 있었대요.

그런데 목사님의 눈에 딱 들어오는 한 마리의 개구리가 있었대요. 한 마리만 유독 밖으로 나가려고 밤이 새도록 뛰어오르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 개구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함은 마치 그 개구리가 갇힌 곳에서 포기하지 않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꼭 당신의 모습 같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손에 딱 쥐어다가 포대 밖으로 꺼내주었다고 해요.



개구리를 꺼내준 목사님은 어릴 적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못생겼다고 거울을 깨부쉈대요.

키도 작고 가난해서 못 배워 무지하다며 콤플렉스가 매우 많으셨다고 해요.


그랬던 분이 어떻게 달라지셨을까요?

첩첩산중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자란 목사님은 가난해서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공부할 책도 제대로 없었대요.

국어책을 읽어보니 ‘철수야 영희야 바둑이야 놀자’는 내용뿐...

당신의 삶에 도움이 되어주지 못해 답답함을 느꼈을 때 눈에 들어온 게 성경책이었대요.


목사님은 저는 너무도 무지하니깐 예수님께 제 인생을 지도해달라고 하셨대요.

그리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고 하니 마음속으로 들려오길 ‘성경을 소리 내 크게 읽어보아라’라고 하셔서 그렇게 해보니 예수님이 당신에게 직접 말씀하는 느낌이 들었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다 보니 그간 자신을 가둔 듯했던 한계를 마침내 뛰어 넘게 되었다고 해요.


자신에게 놓인 현실의 한계를 마주할 때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 한계를 넘기 위해 몸부림칠 것인가?

이 선택에 따라 인생길은 정해지겠죠.



저는 어려움이 오면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식의 마음을 가지기보다 어려움에 놓이면 걱정부터 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사람은 생각으로 살아간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을 정말 잘해야 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생각하기 따라서 운명이 좌우된다’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성경 이사야 55장 6절 이하를 보면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할 때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중략)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과거의 여러 힘들었던 일들로 인해 좌절하고 마음으로 자신의 한계를 짓고 무기력증을 느끼신다면 하나님을 만날 만할 때를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하나님을 찾고 불러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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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6/22/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