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Three Cents Column by Director Bong of RGO 24! 'Although I am lacking and my writing is only worth as much as 'three cents...' I share the Sunday messages and interpret them with 'the language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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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 성령의 간구

인생을 100년이라고 볼 때 50세 즈음 되면 성공의 경험과 실패의 시련도 모두 겪어 보아서 좋고 나쁨, 빛과 어둠, 나아가 삶과 죽음을 동시에 놓고 볼 수 있는 그런 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놓고 볼 수 있다’는 것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공과 실패, 좋고 나쁨을 속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꼭 타야만 했던 비행기를 차량 정체로 탈 수 없게 된 안타까운 상황(나쁨)이 만약 탔었더라면 큰 사고를 당할 뻔했던 것임을 알고 얼마나 다행(좋음)이었었나 가슴을 쓸어내린다든지, 반대로 복권에 당첨이 된 횡재(좋음)가 결국 강도를 당하게(나쁨) 되는 원인이 된 경우...


이런 일은 일상다반사로 우리에게 늘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같이 인생에 있어서 좋고 나쁨이란 항상 바뀌어 우리로서는 결코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는 동서고금을 초월하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기도’에 관해 생각 해 보더라도 ‘새옹지마’의 교훈이 주는 의미는 매우 깊습니다.


어떤 분이 자신의 학창시절 부족했었던 학습 능력이 한이 되어 (다른 것은 막론하고) 결혼을 하면서 ‘오직 공부 잘하는 자녀’를 간구했더니 과연 두뇌가 출중하고 공부를 좋아하고 정말 잘하기까지 하는 자녀를 허락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너무 공부만 잘하려 하여 공부에 몰입하면서 평생 허약체질로 사는 자녀가 되어 이제는 자녀의 건강 문제가 평생 고민거리, 새로운 기도 제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공부 잘하고 건강한 자녀’로 기도하는 것은 답이 될 수 있을까요?

건강한 신체와 탁월한 두뇌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나쁜 인성이 형성된다면?



인생이 내가 원하는 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정말 내게 ‘좋음’인지 ‘나쁨’인지도 알 수 없다는 것 역시 확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너희가 무엇이 필요한지(너희가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 오히려 하나님께서 더 잘 아시니...)알고 계시니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하신 것입니다.



당장에 ‘나쁨’으로 보이는 것이 ‘더 좋음’을 가져올 수 있고 지금 좋아 보이는 것이 ‘나쁨’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잠잠히 겸허함으로 범사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하며, 오직 하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오롯이 ‘나’를 통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신앙인이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일 것입니다.


정명석 목사께서 이에 대해 주신 한 문장의 말씀

“성령께 어떤 기도를 해야 할지 묻는 기도가 중요하다.”


이는 정말 가슴에 와 꽂히는 무슨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정확한 답의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년도 표어를 ‘말씀과 기도의 해’로 정한 선교회.

남은 기간 ‘말씀’에 근거하여 오직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에 더욱 정진하는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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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9/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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